다정다감한 4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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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4-19 16:21 조회5,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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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부로
아름이는 부산대학교 앞 여성 전용고시텔에 방을 얻어 나갔다.
많은 과제와 공부로 인해 매일 12시 넘어 들어오니 기다리는 엄마도 힘들고
뉴스만 틀면 흉흉한 세상소식에 차라리 학교 앞에서 지내는 것이 안전할 같아서이다.
작년 1학기에 다운이가 방을 얻어 살던 곳이라 한명이 얻어 놓으면 한주에 두세번은 같이 자고 다닐 수 있어 같은 학교에 둘을 보내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그게 훨씬 경제적이고 안심이다.
대한민국이가 폰이 생긴 이후
식구들은 한번씩 대한민국이에게 문자를 보낸다.
큰누나가 나가 있으므로 주에 한 번씩 얼굴을 보니 동생들에게 문자를 보내어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보냈나보다.
어제 저녁 학교에서 돌아 온 다운이
"너희 둘 다 이리와 봐~"
둘은 뭔 일인가?? 하고는 작은 누나 앞으로 왔다.
"자 먼저 너희들 한 대 씩 맞고~"
하고는 등을 한차례씩 쥐어 박는다.
그러면서 하는 말,
학교에서 점심을 같이 먹는데 아름이가 갑자기 폰을 보더니 깔깔 넘어가더란다.
그래서 폰을 보니 "누나나 잘해~" 라고 동생들의 답이 쓰여 있더란다.
아름이는 집에 가면 동생에게 한대씩 전달하라고 했다면서 다운이에게 일임~
둘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양쪽에서 "공격하라~"
외치면서 작은누나에게 달려 들어 몇대를 때리더니 그대로 큰누나에게 전달하란다.
순간 거실은 잡아라~ 뛰어라~
야단 법석이다.
식구가 다 모이면 늘 일어나는 우리집의 사는 모습
주말에 누나들이 다 모이자 또 서로 반갑다는 표시로 전달전달 하면서 때리고 도망가고 잡으러 가고 ~~
대학생이나 초등생이나 수준이 같아진다.
엄마만 정신없어져 나가서 뛰어라고 고함을 쳐도 네명이 시작하면 순간적으로 아수라장~~~
늘 가깝게 자주 방문하다 미국으로 가신 집사님
목사님네는 정말 너무 재미있어~
날마다 잔치에 북적대는게 사람사는것 같애~
비록 정신은 없지만 너무 재미있다고 깔깔 거리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 모습을 보면 또 깔깔 거리실것 아닌가!!!
저러다 한 번씩 버릇없이 굴다가는 누나들에게 된통 혼이 나지만 한 번 장난을 시작하면 큰녀석이나 작은 녀석이나 한 통속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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