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행복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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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8-12 16:03 조회5,48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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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는 대한민국이가 합동으로 모은 돈 16만원을 받았다.
이유인즉
얼마전 아빠와 대화하는 가운데 반 농담으로
나도 귀를 뚫어 귀걸이를 할까??
하고는 웃어 넘기는데 그 말을 들은 아들들이
"엄마! 그렇게 하세요. 이제 우리가 돈 모으는 목적이 생겼어요.
우리가 모은 돈으로 엄마 귀뚫고 예쁜 귀걸이 해 드릴께요"
그냥 하는 소린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아빠에게 자기들에게 있는 돈중 천원 짜리를 만원권으로 바꾸더니 "16만원이면 엄마귀걸이 할 수 있어요?"
"그럼 금 귀걸이 하고도 남지~"
"귀걸이하고 남으면 엄마 옷도 살수 있으면 사세요~"
하고는 돈을 내미는 것이다.
한 번 자기들 손에 돈이 들어오면 여간해서 돈이 잘 안나오지만 목적있는일에는 선뜻 내 놓는 아들들인데 이번에는 엄마를 위해 전액을 다 내어 놓은 것이다.
감동!! 감동!!
깍쟁이같은 딸을 키우는 엄마보다 넉넉한 아들들의 마음 씀씀이...
입양을 하면 대부분 딸을 원하는 가정들에게 이렇게 섬세한 아들들도 있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
지금 입양원에는 딸은 모자라 몇십명 대기중인데
아들들은 남아돌아 해외로 입양되어 간다는 얘기만 들으면 속상하고
아들 키우는 재미도 사람나름이고 키우기 나름이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딸 둘 아들 둘 키우면서
딸이 주는 기쁨, 아들이 주는 행복
골고루 맛보는 우리가 하나님께 가장 큰 사랑과 축복을 받고 사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입양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갈수 있는 지칠줄 모르는 힘도 사랑도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일 것이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아내는 좋겠다. 근데 그 돈 나와 나눠 가지심이 어떤지? 나도 멋쟁이가 되고 싶당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미현님의 댓글
김미현 작성일아들을 그렇게 키우는 비결좀 갈켜주셔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