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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모임- 입양아동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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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8-12 15:43 조회6,44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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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섭목사님의 순간적인 기발한 아이디어는 한번씩 사람을 놀라게 한다.
항상 머리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이 맴도는것 같다.
끊임없이 자극받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시키는 것이다.
그것도 생각이 나면 바로, 지금 그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목사님이 어떤 일을 계획하면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늘 주위에 필요한 물질과 인력을 붙여주신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안영문 집사님은 차량봉사 및 노력봉사, 대한사회복지회 부산지부는 12인승 차량 지원, 아름 다운이와 그 친구- 화란, 지인, 지영-
장애시설인 베데스다원은 숙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과일과 음료수까지 재원해 주셨다.

지난 7월 CBS- 새롭게하소서 녹화를 위해 서울을 다녀오면서
몇분의 교회입양목사님과 사랑의교회 김영희권사님을 통해 들은 아이디어와 접목해서 호산나교회 입양아동 캠프를 했다.

8월 10(금)-11(토)
1박2일로 초등 이상의 입양아동과 그 형제자매들이  함께 시간을 가졌다.
언제나 아빠의 사역에 모든 스케쥴을 바꿔가면서라도 우선 순위 영순위로 하는 딸들-아름 다운-의 역할이 컸다.
입양아동의 형제 중 가장 고참인 아름 다운이가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 11명과 함께 시간을 가지며 함께 식사하고 많은 대화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아 입양의 행복을 몸소 느끼며, 연대감을 가지게 하는 목적으로 개최하는 모임이면서 입양아동의 모임엔 언제라도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지난주 2주간을 꼬박 CTM(컴퓨터 선교회)어린이 캠프 반주 도우미로 나갔다 와서는 은혜와 감사가 있었던 다운이는 흔쾌히 자기가 해 보겠노라고 나섰고, 아름이도 대학부 하계봉사 1주간동안 농촌교회봉사로 중고등부를 담당하고 온 후라 도우미할 친구 셋-화란, 지인, 지영-과 함께 여대생 다섯명이 1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부산대생 셋
캐나다에서 제일 좋은 대학이라 일컫는 메긴대생과 와코루공대4년 전액 장학생(미국 MIT공대에 준한다함) 둘
아이들과 함께할 도우미들도 국제적인 수준의 아름다운이 친구들이었다.

금요일 오후 4시반경 숙소인 김해 상동에 위치한 베데스다원 직업재활원의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풀었다.
공기좋고 경치좋고 물좋은 조용한 장소에 도착하니 아이들은 환호성이다.
황목사님의 간단한 메세지와 입양의 반편견 동영상 시청 후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놓고 어른들은 다 퇴소를 했다.

우리들이 퇴소한 이후
아름다운이와 그들의 친구 다섯명은 게임도 하고 식사는 물론 간식을 나누면서 이야기도 하고 입양에 대한 피드백도 하면서 그렇게 밤 늦게 까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다음날 아침
밀양냇가에 물놀이를 가기위해 김밥과 통닭등을 준비해 숙소로 갔더니 아이들의 얼굴이 환하다.
지금까지 수련회를 하면 좀 재미 없는 부분이 많았는데 언니들과 어제밤 너무 너무 재미 있었다는 것이다.

30분 걸려 12인승 한대와 7인승 두대에 나눠타고 간 물가는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냇가였다. 다른날 보다 물까지 많아 놀기에 너무 좋았다.
대한민국이가 아빠와 함께 늘 낚시를 가는 곳이다.
물놀이에 합류한 부모 가운데는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아이탓에 물놀이를 해보는 아빠도 있었고 약간의 급류에 튜브로 급류타기를 하며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중부지역에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고 낙동강물은 붉은 황톳물인데 운문댐밑의 그 냇가는 물이 깨끗하고 평소보다 물이 많아 2인용 튜브보트 두개와 1인용 튜브 10여개를 타고 아이들은 마음껏 놀았다.
날씨까지 얼마나 청명한지 아이들을 위해 하나님은 날씨까지 예비해 놓으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입에서는
다음에도 꼭 올거예요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보고있는 부모들까지도 좋아한 하루였다.

올해들어 한 달에 한 명씩 벌써 6번째 입양아동이 생긴 호산나교회 입양가족들
그중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 고학년이 되면서 동생을 본 가정,
이제 동생을 보려는데 두려운 입양가정,
이 아이들에게 누구보다 먼저 경험한 큰 언니들과의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어떤 교육프로그램보다 맘속에 감동과 공감대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꺼이 시간을 내고 메뉴를 짜고 장을 보고,
선물을 준비하여 포장하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한 딸들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좋은 영향을 받아 제2 제3의 아름 다운이 같은 아이들이 계속 나올 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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