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개그 (한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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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7-16 18:57 조회5,8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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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일
CBS 새롭게 하소서의 취재가 있었다.
황목사님은 영도의 한 교회에서 주일 낮예배 1,2부 설교가 있었다.
10시예배를 드리는 대한민국이와 엄마는 예배를 드리고 영도에 아빠를 Pick up 하러 갔다.
지난주 호산나 입양부 정기 예배가 있었는데 또다시 번개모임으로 2시30분에 입양가족들이 모이는 것을 취재 하기 위해서다.
간단하게 모임하는 것을 찍고는 다시 송도로 향했다.
딸들이 오후 예배를 마치는 것을 기해 잠시 가족들이 함께 있는 것을 한 컷 하기 위해서다.
아빠의 학교사무실과 딸들이 예배드리는 교회가 고신의대 울타리에 있으므로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아빠의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먼저했다.
놀다가 뒤에 3층 아빠의연구실로 올라 온 아들들
아빠의 연구실만 들어서면 이것 저것 새로운 것을 뒤지느라 눈이 바쁘다.
회의용 긴 테이블 의자위에 놓인 노란 설탕 3kg짜리를 발견하고는 조물락 거리는 민국이
설탕이 터지면 못쓴다고 조심하라고 했더니 둘은 설탕봉지를 이곳 저곳 훝어 보다가
"어! 이 설탕은 우리와 한 종족이네~"
"그게 무슨 말이냐?"
"이것 보세요~ 여기에 '황백당'이라고 적혀 있잖아요~"
녀석들 순간 수준높은 개그를 하고 있다.
"그러면 그 황백당에게 무슨 황이냐고 물어 봐~ "
"얘는요~ 누루 황 이예요"
"그럼 넌?"
"우리는 평해 황 이고요~"
순간 아빠와 엄마 기자는 이녀석들의 재치에 한참을 웃었다.
CBS기자는
"아들들이 말도 잘하지 않고 있어서 얌전한 줄 알았더니 똑같은 연배의 개구장이들이구나~ 저만 할 때는 똥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그래도 점잖네~"라고 했다.
그러나
기자가 그 말을 하기 전 벌써 민국이는 똥백당 하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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