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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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6-25 13:05 조회5,8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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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간을 들어서면서 부터 대한민국이는 학교만 다녀오면
"이번주 놀토엔 영화관에서 영화 볼거예요~"
하고는 몇번을 말한다.
놀토엔 아빠와 함께해야하는데 이녀석들 자기들 스케쥴을 미리 잡아 놓고는 은근슬쩍 압력을 넣는것이다.
큰누나 작은누나 다 쑤셔도 둘다 토요일 오전엔 시간이 안난다.
할수 없이 만만한건 엄마
조조를 관람해야 4000원 할인가격으로 갈 수 있다.
둘은 가기직전까지 대한이는 캐러비안 해적을
민국이는 슈렉3 을 보자고 서로 우기다가 결국 자기들 끼리 해결하라고 했더니 캐러비안 해적 쪽으로 기울었다.
아들과 함께 낚시를 가던지
대신동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목욕을 가려고 생각했던 아빠는 아들들의 반란에 그냥 우리를 시내에 내려놓고 결손가정 아이들 목욕을 시키고는 아빠의 볼일을 보게된 것이다.
3시간이나 하는 긴 영화시간
사실 엄마는 멜로물을 좋아하고 액션이나 엑티브한 영화는 가슴조려 잘 못보는데 어쩌나?? 하고는 함께 갔는데 완전 만화영화였다.
둘은 재밌다고 낄낄 거리며 팝콘과 콜라를 마시면서 재미있게 관람을 한다.
아들들 때문에 엄마의 정신연령도 생활습관도 그냥 초등학생수준이다.
모든 스케쥴은 아들들에게 맞추어져 있다.
영화보고 좋아하는 아들덕에 엄마까지 기분이 좋다.
저녁에 식사초대가 있어 함께 저녁식사를하고 오면서
누나들이 물었다.
"대한민국아! 영화 재미있었어?"
차안에서 자려고 누워있던 두 녀석 벌떡 일어나더니
누나들에게 재미있었다고 중간중간 스토리를 엑션가지 써가며 얘기한다.
대한이 표현에 의하면 기분 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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