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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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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2-13 10:51 조회5,8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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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주 지나면 5학년이 되는 대한민국이
요즘 둘의 관심사는 같은반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고학년이고 해서 엄마는 일제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같은반 되고 싶으면 각자의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하니
워낙 숫기 없는 녀석들인지라 아직 선생님께 같은반 되게 해달라고 얘기를 못했나 보다.

엄마의 생각은 서로 다른반이 더 나은것 같다.
항상 둘이 비교가 되기에 각자 다른반에서 각자의 개성대로 생활을 해야 더 나을것 같아서이다.
상을 받을 때도 각자의 반에서 따로 받아오면 괜잖은데 상은 한정되어 있고 둘중 하나가 받으면 자기들도 그렇지만 엄마도 상 받은 아이에게 마음껏 축하해 주지 못한다. 상을 받지 못한 아이때문에 눈치가 보이는 것이다.

이 녀석들이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말씀드려 같은반되면 자기들은 늘 함께 하기에 좋은데 말을 할수 있으려나...

대한민국이는
서로가 청소당번이 되면 남의반에서 기다려 주는것이 너무 불편하다고 꼭 같은 반이 되고 싶어한다.
대한이는 3,4학년을 달아서 꼼꼼한 선생님이 되어서 늘 탱탱 놀고있는 민국이를 부러워하고
반면 민국이는 꼼꼼한 선생님때문에 대한이가 자기반보다 많은것을 경험하는것을 부러워 한다.
2년은 같은반 2년은 다른반이 되었기에 이번에는 또 같은반 되고 싶어하는데 글쎄~  결과는 되어봐야 아는것...
엄마는 이래도 괜잖고 저래도 괜잖기에 자기들이 하도록 그냥 둘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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