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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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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4-11-09 08:42 조회6,15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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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대한민국이의 담임선생님은
50대의 여선생님이신데 상당히 아이들을 (좋지못한 표현으로) 달달복는 타입이다.
수학일기라고 표현한 수학숙제를 날마다 엄마가 문제내고 아이가 풀고 다시 엄마가 채점해서
가기를 2학기
아이들은 어느정도수학풀기에 익숙해졌는지
수학문제를 풀이할때보면 그냥척척 쉽게 해낸다.

다른반은 리코드 도레미를겨우 부는데
이 반은 1학기말 부터  집에서 도레미 10번이상씩 불어오라더니
바로 에델바이스를 불어오라고 했다.
그리고는 악보를 내주고는
2중주를 연습해 오라고 하는데
음표 도레미도 모르는 아이에게 2중주곡을 연주하라니? 
한계를 느껴 던져 두었는데
우리의 민국이 선생님이 연습하라면 그대로 한다고
혼자 땀뻘뻘 흘리며 연습하는게 안스러워 가르쳐주고 연습 시켰는데
이제는 에델바이스도 완곡하고 2중주곡도 완곡을 한다.
둘씩 짝이되어 2중주를 하는데 틀리면 방과후 남긴다고 하니
민국이는 더 열심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대한이
민국이가 그렇게 달달거리며 연습해도 급한것 없고 리코드 한 번 제대로 안 잡더니
선생님이 대한민국이가 한 조가 되어 민국이는 위에음 대한이는 아래음으로 내일 검사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급했다.
전혀 못 불줄 알았는데 웬걸
학교에서 선생님 앞에서는 연습을 했는지 잘도 분다,

엄한 선생님밑에서 한해가 가니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다른 반아이들이 가지지 못한 실력(?)이 쌓였다.
수학을 풀이하는 대한민국이를 보면서
그래도 자기들이 싫다고 안하겠다고 하면 어쩔수 없었겠지만
아이들의 성격상 하라는 대로 잘 따라하니
결과는 수학이나 리코드나 쉽고 재미있게 한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다.

댓글목록

종호엄마님의 댓글

종호엄마 작성일

  "대한 민국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올립니다
잘 계시죠?
저희는 다 잘 있습니다!

세월이 얼마나 유수같이 흐르는지
벌써 "가을" 이네요!
"형형색색" 으로 곱게 물던 "단풍잎" 들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모를 "아쉬움" 을 느끼게 합니다!

지지고 볶고 살아온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애틋한 "연민의 정" 이라고 할까요!

해 놓은 것 없이
이렇게 또 저렇게
"시간" 만 자꾸 무심코 흘러가는 것 같고
꼭 꼬집어 알수없는 불안함이
더 마음을 어지럽히는군요!

"사모님!"
"불혹의 나이?" 에
"개구장이 아들" 키우기 힘드시죠?
그래요 뭐!
몸은 고달파도 마음이 즐거우면
그것으로 족 할것을요!
맞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가정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경주" 도 한번씩 놀러 오십시요!

바쁘신 가운데
직접 오시기 힘드시면
저희집 "일기장" 에서라도 만나면 좋겠네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국모님의 댓글

국모 작성일

  종호엄니 잘계지죠?
정신없이 재미있고 바쁘게 지내는게 우리개구쟁이들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항상 아이들로 인해 웃을거리  일할거리가 볼거리 갈거리가 많은 탓에
나들이를 잘 못갓네요...
고만고만한 아이들 뒤치닥거리 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종호가 우리 개구쟁이만 해지면 그때는 좀 숨돌릴겨를이 있을까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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