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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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1-24 15:47 조회6,5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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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네 학교에서 학예회를 했다.
작년부터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직접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하지않고 비디오를 찍어 전시작품과 함께 계속 돌려서 보는것이다.
대한민국이가 다니는 태권도장에서는 매년 시범단을 형성해서 학예회때 발표를 했는데 올해도 시범단 아이들을 뽑아 새로 옷을 맞추고는 몇달전부터 준비를 했는데 비디오를 찍어서 보내라는 통보에 도장에서는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는
이제 고학년이 되어 시범단에 뽑혀 한 번 해볼거라고 두어달 전부터
될수록 장거리여행이 아닌 다음엔 토요일 마다 하는 수련에 거의 참석을 시켰는데 하지 않는다고 하니 저으기 실망되는 눈치다.
아래 붉은색의 시범단옷을 입고 와서는 둘이 폼을 잡는데 제법 폼이 나와서 아들들이 하는것을 한 번 보려고한 엄마도 조금은 실망~~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추어 조금 일찍 학교로 가서
각자의 부서에서 그동안 한 전시물을 보았다.
민국이는 한자부
대한이는 캐릭터부
아들들의 작품을 대충보고 다른것들을 보려는데 식사를 마친 아들들이 오기에 그냥 집으로 왔다.
무슨 학예회가 이렇게 썰렁하냐고 혼자 속으로 투덜대며...
그러고보니 딸들이 초등학교 다닐때도 운동회와 학예회는 꼭 엄마가 참석을 했는데 그때마다 적극적인 딸들은 자기반 반주라도 꼭 이름들이 올라있었고 피아노 독주도 맡아서 하는등 굉장히 적극적이었다는 기억이 있다.
거기에 비하면 정말 비디오만 돌아가는 학예회는 차라리 안하는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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