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으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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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1-17 11:49 조회6,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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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2학기 도덕내용중
공의로운 생활과 공의롭지못한 생활에 대해 알아가기 숙제가 있었다.
지난주 부터 끙끙거리며 신문, 인터넷, 잡지, 전과등을 뒤지며 살뜰하게 숙제를 해가는 우리집 범생이 민국이
숙제를 하면서도 자기반 아이들 대부분은 그냥 한대 맞고 말지 자기처럼 숙제 해 오지 않는다고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끝까지 숙제를 다 한다.
사실
올해 민국이반 담임선생님은 50을 코앞에둔 남자 선생님인데
1학기에는 거의 아이들 숙제를 내주지 않아 자유롭게 학교를 다녔는데
2학기에 엄마들의 건의가 들어갔는지 숙제를 내주기는 하는데 해와도 그만 안해와도 그만인데 꿀밤 한대 정도로 넘어가나보다...
그러다 보니 개구쟁이 남자 아이들은 거의 숙제를 안해오는것 같다.
그래도 우리집 범생이는 꼬박꼬박 숙제를 해간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남이보던지 안보던지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성실히 하는 아들이 잘한다고 추켜 세워주는데
숙제를 할때마다 궁시렁 거리는 아들의 투덜거림은 좀 맘에 안든다.
화끈하게 맞더라도 안하던지 할것 같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던지 하라고 해도 끝까지 하면서 궁시렁 거리는 모습이란...
어제는 학교서 돌아온 민국이의 얼굴이 환하다.
들어서면서 하는 첫마디
"엄마 오늘 내 우리반 으뜸이다~"
무슨 으뜸이??
오늘 도덕시간에 선생님이 우리반에서 가장 공의로운 어린이를 으뜸이로 추천해봐라~ 했는데
모든 아이들이 ~황민국~ 황민국~
그래서 자기반 공의로운 으뜸 어린이가 되어서 선생님께 사탕을 3개 선물로 받았단다.ㅋㅋㅋ
아유~
아이들이 사람볼 줄 아네~
나라도 민국이를 뽑겠다.
저런 범생이는 보기 드문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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