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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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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1-03 10:06 조회6,0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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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들들
귀한 왕자병에 걸렸다.
아침마다 등교길에 자가용으로 등교를 하려고 하니...
아빠의 출근시간과 맞으면 별일 없이 함께 타고 가는데 아빠가 일찍 출근하는 날이면 걸어가야 한다고 투덜투덜 ~~

보통 일주에 2-3번 정도는 차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이번주는 영 아빠와 Timing이 맞질 않아 하루타고 갔나???
오늘 아침도
학교교수님들과 등산이 있어 일찍 나간후 일어난 아들들
첫마디가 "아빠는?~~"이다.
그러더니 민국이 녀석
"이번주는 계속 걸어다녔는데~ "  군시렁~군시렁~
불평이 보통 아니다.
"오늘은 엄마가 차 태워준다~  빨리 준비해라~"
그제야 활짝 편 얼굴로 가속도를 붙여 준비한다.

또하나
이녀석들 집이 아니면 용변을 못본다.
학교에서 화장실에 갈 일이 생기면 아예 배아프다고 조퇴를 한다.
화장실이 급하면 태권도고 영어고 다 제끼고 무조건 집으로 와서 해결한다.
오죽했으면 여름 캠프갔다가 2박3일간 참고 참았다가
관광버스에서 내려 우리차를 타는 즉시 급하다고 서서 동동거리며
옷에 묻히고 올까????

대한이가 좀더 까다롭게 군다.
입에 맞지 않으면 먹지 않고 처음 접하는 음식은 일단 무조건 거부하고
남이 먹던 것은 절대 손대지 않고...
처음 접하는 일은 민국이가 먼저 경험해보고 좋다고 하면 그제서야 슬며시 접하는 저 조심성...

덕분에 아침에 아들 등교 시키고~ 세탁물 찾고~ 아침 Drive 잘하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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