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아들

월 화 요일
연 이틀을  하교를 하고 5시에 들어 오는 아들들
현관앞이 시끌벅적하다.
민국이반 담임선생님이 모둠별로 사회숙제를 해 오라고 해서
그 반 자기모둠 아이들을 우르르 데리고 들어온 것이다.
각자 하교후 학원이나 태권도를 마치고 학교앞에서 5시에 만나 함께 들어온 아이들은 모두가 남학생.

컴퓨터롤 출력하고 오리고 붙이고 꾸미고...
함께 모여 있으니 신이나고 시끄럽다.

왜 우리집에서 모이게 되었냐고 물으니
거실이 제일 넓은집이 우리집이고 또 민국이는 남의 집에서보다 우리집에서 하는것이 좋아서 자기가 우리집에서 하자고 했단다.
4학년 개구장이들이 6-7명 모이니 먹고 마시는 것도~  하는짓도 비슷하다.

퇴근한 아빠는 시끌벅적하게 놀러 왔는지 숙제하러 왔는지 구분 안되게 왔다갔다 하는 녀석들 장난삼아 벌 주기도 하고
인사안하고 가는 녀석들 다시 불러 장난삼아 벌주기도 하니
첫날 와서 인사안하고 가다 걸린 녀석은
둘째날 아빠가 퇴근하고 들어 오는데 다른 친구를 선동하여 깍듯이 인사한다.

이틀을 친구들과 벅적거리니
우리의 아들들 숫제 기분이 최상이다.
민국이는 숙제 하느라 꼼꼼하게 글을 쓰는데 심심해진 대한이만
이친구 집적 저친구 집적 거리며 방해 하다 또다시 아빠에게 기합...

또래 친구들과 활발하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 아빠는 또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