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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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8-04 06:12 조회6,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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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여름방학은 두 아들들에게 최고의 방학이다.
방학하고 2주간을 보내면서 둘은 꽤 많은 체험을 했다.
벌써 낚시도 아빠와 두어번 다녀오고...(대단한 아빠는 아들들을 위해 짜투리 시간을 어찌도 그리 잘 내는지...바쁜중에도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 만큼은 필수다...)
누나들과 시민회관에서 하는 영화도 보고
1박2일로 가덕도 소양보육원에 가족이 함께가서 아빠가 여름성경학교 설교할 동안 사슴벌레도 잡고 풍뎅이도 잡고...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은 거의 한 셈이다.
텐트형 모기장을 쳐 놓고 캠핑온 것 같은 밤을 매일 보내는 아들들
이 세상에서 우리집처럼 좋은곳이 없단다.
컴퓨터 업그래이드하면서 카터레이터를 깔아 줬더니 시간 조절해가면서
둘이 앉아 있다.
대신 방학동안 TV보는 시간을 없앴다.
자기들이 보는 시간에 외출이나 손님이 오면 짜증을 내는 것 때문에 아빠로 부터 TV보는 시간을 정지 당했다.
아이들의 방은 책과 여러가지 곤충 물고기 자라 애벌레관찰통으로 장식이 되어있다.
장수풍뎅이가 알을 낳고 애벌레가 되어있다.
둘의 일과는 강낭콩에 물을 주고 애벌레가 마르지 않도록 톱밥위에 물을 주는것 부터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물고기 물도 갈아주고 먹이도주고...
하여튼 신기한 녀석들이다.
콩나무도 쑥쑥자라 계속 잎이 뻗어가고 알을 깐 애벌레들이 꼬물꼬물 기는것을 관찰한다고 매일같이 머리맞대고 앉아 몇시간을 보내는 녀석들은 진짜 꼼꼼하고 순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관찰력이 대단한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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