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정성인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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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6-27 08:23 조회6,2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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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깬아들들
요즘들어 대한이가 또 자주 배가 아프다는 것이다.
늦잠을 잔데다 배가 아파 겨우 빵 한 조각을 먹고는 설설 기는 모습이 꽤나 아픈것 같은데 소아과 하늘이 아빠께 타온 약을 먹이려니 쓴약이라 먹지 않으려고 요리조리 피하면서 다닌다.
반 강제적으로 먹이고는 소파에 잠시 앉아 있어라 했더니 조금씩 괜잖아 지는것 같다.
열심쟁이 민국이
언제 학교 가냐고 성화다.
그것을 본 다운이
"누나가 학교 데려다 줄까?"
온 얼굴에 함박웃음을 띄며 끄덕끄덕 ^.^
대한민국이의 등교길에 방학을 한 대학생 누나둘이 동행을 한다.
무거운 동생가방을 하나씩 메고
둘은 손발도 가볍게...
아파트 부엌 베란다에서 보니 육교를 지나는 네명의 모습이 보인다.
누나들과 함께 발걸음도 가볍게 걸어가는 녀석들~
정말 동생들의 일엔 지극 정성인 누나들
개구쟁이들은 응석받이로 자라고 있다.
억지로 데려다 주라고 해도 갈까 말까 할텐데
아프다는 동생 땜에 자진해서 나서는 누나도 누나고
그저 누나 주위를 맴도는 대한민국이도 사랑으로 뭉친
한 가족임을 찐~하게 느끼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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