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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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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6-20 14:28 조회6,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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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주일
집들이겸 호산나입양가족 정기모임이 우리집에서 있었다.
꼬마손들이 좀 많나??
대한민국이방과 딸들방의 간이 침대를 다 접어서 공간을 넓혀 놓았다.
꼬맹이들이 올라가 굴러 버리면 바퀴가 못 쓰게 되는점도 있고...
대한민국이에게 동생들이 많이 오니 데리고 놀아라 하니
민국이 녀석 "우리가 왜?" 하고는 심통을 부린다.

그래도 손님 온다고 밀대 걸레며 손걸레로 슥삭 슥삭
걸레질도 하고 제법 집안일을 도운다.

아이들이 열댓명 되니 꼬마는 꼬마대로
유치원생은 유치원생 대로 끼리끼리 모여 있는데
햄스터를 만지다 손가락이 물린 하늘이
소라게를 본다고 몰려있는 아이
금붕어와 거북이를 본다고 모여 있는 아이들
살아 있는 생명을 보는 아이들의 눈과 손놀림이 놀이터가 필요가 없다.
다 대한민국이가 키우는 생명체들 그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신기했나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민국이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자기것 만지는 것 싫어 하는 아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아이들이 자꾸 만져 동물들이 죽겠다고...
죽으면 다시 사 줄거니 걱정말라해도...
여기저기 다니며 감추고 삣고 숨기고...
그러다 안되면 볼멘소리로 고자질 하고...
민국이의 샌님같은 행동에 엄마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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