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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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6-05 14:45 조회5,9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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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에 세 쌍둥이가 함께 동반 입대하여 같은 내무반에 있는것이 사진에 나왔다.
잠에서 깨어 부시시한 눈으로 엄마에게 오는 아들을 안아주며
세 쌍둥이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너희들도 다음에 군인 아저씨 될때 이 형들 처럼 함께 군에가면 되겠다.
야~ 그러면 군대생활이 재미있겠는데?? 너희들도 쌍둥이라 안심심하고 재미있지?"
하고는 사진을 보여주니 우리의 민국이 씩 웃는다.
요즘 아들들이 노는것을 아주 좋아한다.
틈만나면 축구공을 발에서 차며 실내건 밖이건 공이 눈에 들어 오는것 같다.
아래 토요일에는 방과후 1:30분 까지 태권도장에서 이웃 도장과
축구 시합이 있는데 간다는 것이다.
이 녀석들이 한사코 그런데는 참석을 안하는데 웬일인가 싶어 다시 물어도 가겠다는 것이다.
큰누나가 다음주 부터 시험이라 동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기에 잘됐다 싶어 방과후 큰 누나에게 가서 함께 점심을 사먹고 축구 마치고 다시 누나에게 가서 가방을 받아 들고 집으로 오는 것으로 했다.
바쁜 오월을 보내면서 등산을 못했는데 아이들을 해결하고 나니 가쁜하게 둘이서 대신동 구덕산을 올랐다 함께 간 집사님 가정에서 수제비를 먹고 집으로 오니 둘은 집으로 와 있다.
축구시합 잘했냐고 물으니
" 아이씨~ 우리가 똥갠가 운동장만 몇 바퀴 돌다 왔어요~ 김샜어~"
엥~ 뭔 소린가? 하고 물어보니
중학생 형들이 이 편 저편에서 진을 치니 조무래기들은 공 줏어 오고 운동장에서 가볍게 뛰기 운동만 하고 왔단다.
그러면 그렇지~
지들이 언제 운동을 해봤냐???
볼보이 겨우 하다 왔나보다
그래도 남자 아이랍시고 운동에 관심을 보이니 아빠는 좋아한다.
아들이 남자답게 커는 것을 원하는 아빠에게는 적극적인 바깥놀이를 하는 아들이 더 좋아보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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