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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가요 연주회=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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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인 작성일06-05-28 22:34 조회8,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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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추억이고 추억은 행복이다.
7080가요는 추억이고 젊음이다.
작년에 이어 제 2회 7080가요 합창 공연이 목요일(25일)있었다.
낮에는 미혼모 그룹홈의 미혼모들을 아내가 안내하여 관람하였고 저녁에는 부부와 가까운 몇분이 함께 괌람하였다.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 시절의 가요들을 부산 시립합창단이 불러줬다.
학교 밖에서 교회 밖에서 불렀던 그 노래들, 친구들과 또는 선배들과 강가에서 또는 산에서 불렀던 그 노래들을 시립합창단이 품격을 높여서 불러 줬다. 수준있는 합창단원들이 연주를 했으니 더 없이 행복했다.
비정규적으로 배우고 불렀던 그 노래들을 부산시 문화회관에서 공인된 장소에서 듣고 불렀으니 정말 행복했다.

지난해 1회 연주회에서 받았던 감동이 있었다. 그 연주회 이후 지휘자님과 교제를 나누게 되었고 2회를 손꼽아 기다려 왔었다.

막이 오르자 부드러운 지휘자님이 마이크를 잡고 진행과 지휘를 병행했다.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한곡 한곡 감상하면서 때로는 지휘자의 사인을 따라서 함깨 부르는데
친구가 눈에 선하고
옆에 앉아 있는 아내에게 첫사랑, 짝사랑이 들켜 버린 듯 수줍기도 하고...

특별무대로 출연한 해바라기의 연주는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좀 긴듯한 연주였지만 그게 해바라기의 특성인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막이 내리는 것이 아쉬운 연주였다.

음악은 젊음을 되돌려 준다.
멋진 연주회는 삶의 원기를 제공해 준다.

참 멋진 시간이었다.
3회 연주회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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