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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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04-24 09:54 조회5,39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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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로 이사완료
전세로 사는 것이 불편했다.
벽에 못 하나 제대로 박을 수 없고 의자 하나 맘껏 옮길 수 없을정도로
주인의 눈치를 봐야 하는 입주자의 서러움?
거기에 주차장이 없어서 우리도 불편했을 뿐 아니라 특히 손님들께 미안했었다.
좀 비싼 전세집으로 이사간다고 생각하고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이사를 하기로 결심한 것이 8-9개월전. 마침 이웃에 미분양 아파트가 있었다.
전세집을 부동산, 벼룩시장에 광고를 낸 것이 7개월.
느긋하게 생각했던 전세집이 나가지를 않아서 맘 졸였었다.
주인과 얼굴 붉힐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파트 입주일이 지나고 곧 관리비까지 물게 되었으니 그냥 있을 수도 없고,,,
그런데 지난 주 화요일 전격적으로 계약이 되었다.
입주 계약자는 주말에 입주를 해야겠다면서 3일내로 집을 비워 달란다.
7개월 기다렸는데 3일만에 이사를 하게 된것이다.
급기야 잔금을 빌리고 받지 못한 전세금까지 미리 융자를 받아서 아파트 잔금을 치루고 등기를 마쳤다.
바쁘니 맘에도 없는 청소 대행, 포장이사까지 했다.
모든 것이 3일만에 끝났다.
변함없이 빈틈없이 필요를 채워주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아직 짐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확 트인 전망, 짜임새 있는 구조, 쾌적한 환경에 대 만족,
병아리 걱정하며 잠을 잔 아들,'진짜 우리집 좋다.' '친구들 집구경시켜 주러 데려오면 안되요?'
거실에서 퍼지고 잠을 잔 딸, '여행 온듯 합니다.'
부산항을 품고
경부산 열차를 발 아래 두고 사는 우리는 행복하다.
이따금 부웅 뱃고동이 들리고
문을 열면 열차소리가 들리고
배가 보이고 기차가 보이고 바다가 보이는 집.
하나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고향산천님의 댓글
고향산천 작성일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신지요!!!
부산의 특성을 다 안고 사시는 집이시니....
항상 행복 누리세요!
항상 샬~롬~!!!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감사합니다. 은송이 잘 있죠? 배꽃, 벚꽃 눈에 사물사물합니다. 언제 또 시간 내어서 가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