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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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3-28 14:43 조회6,2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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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이틀을 대한이는 학교를 결석하고 누워있다.
좀처럼 열이 내리지 않는다.
어제 일신 소아과에서 주사도 맞고 약을 타왔는데 생전 주사 안맞다 맞힐려니 안맞겠다는 녀석과 잡는 엄마가 생 쇼를 했다.
주사맞고도 억울한지 엉~엉 소리내어 우는 대한이.
새벽에도 열이 38도를 넘어 할수없이 해열제를 먹이고 쉬게하고는
오전 강의를 하러 갔다.
아픈아이 혼자두고 갈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지만 할 수 없는 노릇.
그래도
엄마가 나간다고하니
배고프다고 해서 콩나물과 무우나물을 넣고 고추장 까지 넣어 비벼주니 한그릇 거뜬히 비운다.
혼자 심심하다고 비디오 보여달라는걸
집에 있는 아라비안 나이트를 켜주고 갔는데
엄마가 강의 마치고 올 동안 열심히 TV만 시청하고 있다.
대한이가 결석하니 민국이는 혼자 간다고 얼마나 툴툴대는지...
집에 남은 대한이는 대한이대로 민국이 언제 오냐고 시계만 보고 앉아 한숨 푹푹 쉬고 있다.
심심하다고...
혼자만 있는 아이들 어째 사는지 모르겠다.
쌍둥이라 하나 아프면 또 하나가 따라 할까봐 내심 엄마는 더 걱정이다.
무엇이던 곱배기로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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