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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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5-03-22 07:19 조회5,6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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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야간 수업이 있는 날이라
될수록 가족중 돌아가며 집으로 일찍 귀가 하는데
어제는 어쩔 수 없이 아이들만 남겨두고 가게 되엇다.
일찍 목욕과 저녁식사를 끝낸 대한민국이 8시가 지나서 부터 컴퓨터에 앉아
어린이 연속극 [미르가온]을 보고 있다.
마지막 수업시간이라 9시 가까이 되어 나가면서
한 편만 보고 책읽고 자라고 하고는 나갔다.
10시 30분되어 들어오니 이녀석들 몇편의 지나간 프로를 계속 재방송 봤는지 그때까지 미르가온을 보고딨다.
빨리 자야한다고 끈다고 하니 둘은 온 몸으로 막아서며
"이것만 보고 끌께요~"
이제 좀 컸다고 제법 힘도 세고 꾀도 늘어 엄마가 접근을 못하게 둘은 요리조리 잘도 막아선다.
누나와 엄마에 이어 10분뒤에 들어오시는 아빠
들어서자 말자
"대한민국이 이리와서 서! 너희들 몇 학년이야?"
'3학년요..."
"중학교 3학년이야?"
"아니요"
"그럼 ?"
"초등학교 3학년이요~"
"초등학교 3학년이 지금 몇신데 아직 컴퓨터 앞에 있어? 빨리 자기 잠자리로 가!"
한 꿀밤 @@@
아빠의 기합에 요리조리 피하던 녀석들 그만 꼬리를 내리고 방으로 들어간다.
거실에서 들으니 민국이녀석의 투덜거림이 들린다.
"아이씨! 짜불란데이~" (짜증난다의 뜻인것 같은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부터 아이들에게 배워와서 툭하면 사용하는말)
문밖에서 민국이의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은 아빠와 엄마
웃음이 나서 또 배를 쥔다.
민국이 만큼 곧바로 반응이 나타나는 아이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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