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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들들 학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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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8-14 16:37 조회5,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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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여름방학이 되니 아들들의 생활이 느슨해졌다고 느낀다.
여태까지는 눈높이 수학과 과학을 다 해놓고 놀았는데 이제는 슬슬 미루기도 하고 몰아서 하면서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너무 조용하고 얌전한 아들들이었는데 이번 방학은 유달리 우당탕거리고 영~ 장난이 심해졌다.
더운데 아들들이 잡아라~ 하고는 집안을 뛰어 다니는 것을 보자니 더 덥다.

대한민국이는 기존 학원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
무언가 새로운 것에 적응 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성격 탓이다.
내년에 중학교도 가야하고 집에서 학습하는 것에 익숙해져 이제는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아 학원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다수가 가는 학원이 아니고 눈높이 교사에게서 소개를 받은 학원에 가보니 한 반에 6명씩 개인별 수준에 따른 학습을 하고 있어서 아들들 성격상 맞을 것 같아 월요일 등록을 했다.
매일 가는 것도 아니고 주 3일 격일로 가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개별학습 프로그램도 마음에 들었다.

1학년 입학하고부터 6학년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눈높이 수학이라 응용문제만 좀 보완을 하면 되겠고 영어는 이제 문법으로 서서히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두 과목을 하는데 아침 9시30분에 차를 타고 가면 점심시간에 돌아오니 오전 나절 정신없이 쿵쾅거리는데서 엄마는 해방이 되었다.

오늘까지 3일째 다녀오더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 것 같다.
착실한 녀석들이라 재미만 붙으면 잘 할 것 같아 우선은 안심이다.
또 아들들이 겁을 내던 학원이라는 곳도 쉽게 적응 해서 다행스러웠다.
자기 학교 전교 1등하는 여학생과 민국이반에서 1등하는 여학생이 한 반이 되니 아는 얼굴이 있어서 그런지 쉽게 적응 하는 것 같다.

드디어
아들들의 학원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들들의 자유로웠던 생활이 약간은 얽매인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안편하지만 그래도 상급학교에 가서 자신감있게 하려면 기본적인 것은 좀 시켜야 할것 같기에 남들보다 많이 늦었지만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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