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운전기사~~~

다운이가 대학1학년 겨울방학때
아름다운이는 속성으로 운전면허를 나란히 취득했다.
지난 겨울부터 운전할거라고 다운이는 기회만 되면 운전대를 잡았는데 6월에 자동차보험이 만기가 되어 갱신하면서 다운이도 운전 할 수 있도록 보험을 들어둔 후
아침에 출근하시는 아빠를 모시다 드리기도 하다가 드디어 혼자 독립하여 지난주 부터는 겁없이 몰고 다닌다.

어제 새벽 가장이신 황수섭목사님은 인도로 의료선교를 떠났다.
여름이면 교수와 학생들이 여러팀 나누어 의료선교를 떠나는데
올해는 10여년전 갔던 곳인 인도로 40여명이 간 것이다.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송도학교에 집결했다가 다시 공항으로 가는데
다운이가 당당히 운전기사 노릇을 했다.
어제는 첫시간부터 나도 수업이 있은터라 다운이가 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상당히 바빴을 터인데 아빠나 엄마가 딸덕을 본 것이다.

오늘도
아이들이 방학을 했기에 같이 대청소를 하고 마트와 청과물 도매시장을 가는데 또 자기가 운전을 한다.
조수석에 앉은 엄마는 기사가 데려다 주는대로 편안하게 쇼핑을 하고 돌아왔다.

신임운전자가 한 명 더 늘었기에 좀 여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