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 입양부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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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11-10 09:03 조회6,2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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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토요일
호산나교회 입양가족과 입양부 staff 가족 52명은 새벽6시45분 경북문경으로 가을여행을 떠났다.
연초부터 11월 둘째 토요일은 입양부 가을 여행 날이라고 계획한 날이다. 그러나 우여곡절도 있었다. 둘째 토요일에서 4째 토요일로 다시 둘째 토요일로... 변경????
올해로 3년째 호산나교회 입양부 가을 여행.
지난 2년은 강원도 원주 오크벨리 리조트에서 1박2일 코스로 등산도 하고 원주의 수정이네와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가졌었다.
그래서 올해는 중간지점으로 문경을 택했다.
이번 가을 여행 테마는 사과따기 체험.
작년 가을에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의 고아들을 위한 사역을 위해서 귀국하신 예스 대디 김 목사님 내외분을 방문하여 가진 만남과 15년째 저농약 사과 재배를 하는 목사님과의 만남에서 기약한 사과 따기 체험이다.
전세버스에 오르자 스텝들이 준비하여 제공하는 간식이 나눠지고,
기사분께서 아동용 영화를 트니 버스는 자유와 쉼과 낭만이 충만했다.
입양부 모임 때 마다 섬기시는 스텝들의 마음씨가 아름답다.
먼 문경까지 갔는데 좀 더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 미리 황목사님은 문경에서의 코스를 다 파악해 놓은 상태였다.
문경의 새로운 명물인 철도 바이크를 15대 예매를 해놓고
바로 그 옆에 있는 석탄 박물관으로 갔다.
부산사람들이 문경을 올 일이 거의 없었으므로 탄광체험과 그곳의 잔디와 단풍을 보고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그곳으로 우리를 가이드하기 위해 오신 김목사님과 만나 문경세재로 향했다.
문경새재 입구에서 간단하게 사진도 찍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갔는데 문경새재를 돌아 보게 되면 사과 딸 시간이 촉박해 점심만 그곳 입구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는 바로 사과밭으로 향했다.
사과 농장을 갔는데 아이들도 신이 났지만 어른들이 더 신이나서 따서 가져갈 수 있는 만큼 다 가져가라는 말에 가방에 따서 넣기도 하고 잠바안 배속을 불룩 채운 아빠도 있었다.
우리 아들들은 아예 잠바를 벗어 그속에 따서 담으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냐고 우리도 그렇게 했으면 더 담을 수 있었는데 ~ 하고는 웃었다.
맛있는 저농약 사과를 그 자리에서 따서 먹기도 하고 가져 오기도 하니 사람들의 마음이 한껏 풍요로웠다.
사과 체험을 마치고는 레일 바이크를 타기 위해 도착한 가은역은 철로가로 떨어진 은행잎이 너무도 멋져 바이크를 기다리는 동안 어른 아이없이 쉬면서 얘기를 나누며 낙엽과 뒹굴었다.
늦게 합류한 황목사님과 안집사님과 함께 15대 예매한 레일 바이크에 올라 페달을 밟으며 자연과 함께 들녁에서 탈곡을 하는 경치와 알록달록 아름다운 가을산의 정취와 강의 경치에 감탄하며 왕복 4Km를 달리며 마음껏 함성도 지르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그리고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황목사님의 인도로 노래방의 열풍이 불어 숨겨놓은 엄마아빠들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차안에 찬송가는없고 가요뿐이었다.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000 어머니의 한마디
"저는 ***목사 사몬데요 오늘의 이모습은 영원히 잊어 주세요~"
마지막 내리기전 기도와 함께 황목사님은 모든 부모와 아이들에게 구호를 제창하게 했다.
아이들이 "입양은" 하면 부모들은 "행복입니다"
다음은 부모들이 "입양은" 하면 아이들이 "행복입니다"
멋진 하루였고 부모들의 입에서는 내년에도 다시 옵시다.
싱글벙글한 얼굴에 입양가족들의 기쁨이 넘쳐 주위를 전염시키고 있었다.
입양 가족은 행복한 추억을 억지로로라도 만들어서 행복해야 한다는 황목사님의 지론이 현실화되어 항상 기대가 된다.
부산 하단 도착하니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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