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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문화와 두절된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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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10-18 09:16 조회5,2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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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 아침
주일 아침이면 투덜대고 늦장을 부리는 민국이녀석
몇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주일 아침을 찌푸리게 만드는 아들에게 벌을 내렸다.

이번주간 한주간은 아빠차를 타고 등교금지.
20분되는 거리를 걸어서 등교하도록~

거기에다 화요일 수요일 시험인데 둘은 새 컴퓨터로 바꾼후 친구에게 Dawn받아 깔아놓은 놀이에 몰두해서 학교만 다녀오면 가방을 내팽개치기 바쁘게 컴퓨터에 앉는 모습을 엄마와 아빠에게 몇번 걸려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 계속 거기에 신경을 쓰는것을 보고는 주말에만 집으로 오는 아름이에게 놀이차단 프로그램을 깔아라고 해서 주일부터 아예 놀이을 못하도록 만들었다.

TV선은 9월부터 아예 빼놓은 상태

그러다보니 이번 한 주간은 대한민국이에게는 가장 곤혹스러운 한 주 였다.

집에오면 TV도 못보지요
컴퓨터도 숙제외에는 놀이는 못하지요
아침마다 걸어다니려니...
그래도 자기들이 저지른 잘못이 있으니 항변안하고 잘 다니고 있다.
하지만 1주가 다되어가는 어제는 큰누나 집에 언제오냐고 자꾸 묻는다.

아름이는 대학 로봇대회 2차까지 통과하여 본선진출을 위해 수요일 부터 서울에 올라가 있는데 결승을 주일까지 하고는 내려온다.
그래도 누나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혹시 놀이차단을 해제 시켜줄까 하고는...

아직 아빠나 엄마에게 크게 벌 받을 짓을 하지 않은탓도 있지만 거의 체벌을 받은적 없이 자라온 아들들이기에 이번 벌이 자기들에게는 인상에 남을것 같다.

3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오늘새벽으로 끝났다.
토요일은 특히 어린 아이들부터 청소년들이 모두 참석하여 3세대가 같이 예배를 드리기에 3주째 토요일은 대한민국이도 함께 했다.
오늘 아침은 해장국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7시45분.
특별히 아빠가 차를 대기시켜놓고 가방을 가지러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민국이가 피곤하다며 짜증을 부리는 순간 대한이가 얼른 민국이의 입을 막으며
"야~ 짜증내지마~ 차 못타고 가잖아~"
그러자 민국이 얼른 표정 관리를 하면서  "누가 짜증냈는데~"

어쩌면 일시적일지라도 민국이의 짜증부리는 습관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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