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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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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9-10 10:33 조회5,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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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학을 한지 벌써 두주가 지났다.
8월 중순부터 다니는 학원에 두주간 적응하고는 바로 개학이라 아들들이 적응을 하려나? 하고 걱정이 약간은 되었는데 생각외로 잘 적응한다.

5시부터 학원수업을 하면 집에서 4시15분 나가서 학원서 나온 차를 타고 가는데 집에 돌아오면 7:30분 다되어 들어오니 딴에는 약간 힘은 드는것 같은데 모른척 하고 있다.

워낙 모범생 스타일이라 학교나 학원의 숙제는 절대 빠뜨리는 법 없는 아이들이라 꼬박꼬박 숙제하고 다니는 모습이 여간 귀엽지 않다.
아빠와 누나도 옆에서 보더니 생각보다 잘 적응한다고 대견해 한다.

학원을 보내고 난 후
둘의 입에서 수학이 어렵다거나 모르니 가르쳐 달라는 소리가 안나오니 바쁜중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피곤한지 어제아침은 자고일어나는 대한이 코에서 처음으로 코피가 흘렀다.
지금까지 코피 같은걸 흘려본 적 없는 아들인데 자기딴에는 힘이 들었나보다.

우리의 교육방침은 어릴때는 자연과 더불어 가족과 더불어 마음껏 놀게 두었다가 자기가 하고자 할때 하고싶은것을 시킨다는 것인데 사실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재밌게 놀았다.

6학년 들어서니 수학을 모르겠다고 자꾸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서 이제는 학원에도 다녀봐라 그럼 공부하기가 훨씬 쉬울거라고 보냈는데 자기들이 생각해도 안다니다가 다니니 새롭기도 하고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도움이 되는것 같으니 아무소리 안하고 차시간맞춰 꼬박꼬박 다니고 있다.
그나마 주 3일 격일로 가니 스트레스가 적은것 같다.

누가 시킨다고 하나?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은 스스로 챙겨하는 아들들을 보고 아침에 아빠의 한 말씀
" 다운아! 누나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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