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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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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07-26 22:38 조회5,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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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된 대한민국이
아빠는 인도 출타중인데 종일 집에 있자니 좀이 쑤시나보다.

어제는
오전에 작은누나와 함께 조조 영화를 보러 시내 나갔다.
그사이 엄마는 전날 아들방 치우다 만 것을 마무리 하고는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둘은 오후내내 잡아라~ 뛰어라~ 장난이다.
오늘도 오전에 시간만 나면 둘이 붙어 우당탕 거리니 정신이 없다.

다운이가 동해안을 따라가면 임랑이라는 해수욕장에서 알바 반주를 하는 아버지 합창단 반주를 위해 간다고 하는데 저녁시간 혼자 운전해 보내려니 마음이 안 놓여 점심식사후 대한민국이와 함께 네 식구가 나섰다.
해수욕철이라 해운대 송정을 넘어가면 주말에 차가 많이 밀릴것 같아 도시고속으로 해서 아예 외곽지역으로 갔는데 다운이가 운전해서 갔다.

바닷가에 도착하니 둘은 바닷물에는 관심이 없고 바로 모래사장을 내려가 방파제 근처에 자리잡아 엄마는 읽다만 책을 읽고 두 녀석은 모래장난을 시작했다.
동해 바다라 파도에 모래가 낮은 언덕을 이룬곳이 많아 둘은 양쪽에서 굴을 만들어 가다가 뻥 뚫어 놓고는 서로 머리 뒤밀고 보느라 머리서 부터 모래범벅이 되어도 두세시간 잘 논다.
집안에 있으면 에너지 발산을 못해 싸우고 장난 치는데 자연속에 풀어 놓으니 얼마나 잘 노는지~~~
그래도 바닷물은 겁이 나는지 관심도 없다.

집에서 준비해간 옥수수와 과일을 먹고 7시 넘어도 자리를 뜰 생각을 않는 두 녀석.
덕분에 시원한 방파제에 앉아 엄마만 시원하게 신선놀음을 했다.

바닷가 넓은 정원이 있는 민박집을 빌린 아버지 합창단은 그 정원에 신디를 가져다 놓고 다운이의 반주에 힘찬 코러스를 부르는데 그 또한 특별행사로 들렸다.
엄마가 함께 갔기에 합창 끝난후 바로 빠져 나올수 있었지 가족들과 함께 1박2일을 하는 모임이라 혼자였으면 빠져 나오기도 어려웠을 것 같았다.

집에 들어오자 샤워하고는 그대로 잠이 든 아들들
아빠에게 보고할 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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