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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생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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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8-12-22 17:06 조회5,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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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
대한민국이의 초등학교 마지막 생일 잔치가 있었다.
올해는 가족끼리 조용히 생일을 보내자고 했으나 둘은 안된단다.
친구들이 우리집을 오고 싶어하고 올해까지만 생일 잔치를 할거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이다.
1학년 부터 5학년 까지 매년 아들들은 2-30명씩 친구들을 집으로 초청해 왔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라 22명의 친구들이 왔다.
달라진 것이라고는 작년까지는 여학생도 같이 왔었는데 올해엔 절대 여학생은 안데리고 올거라고 잘라 말했었다.

둘은 음식도 피자와 닭만 있으면 되는데 피자는 싼것 말고 맛있는걸로,
닭도 간장소스는 아이들이 싫어하니 양념과 후라이드로 해달란다.
6학년이 되니 주문사항도 구체적이고 친구초청도 아무나가 아닌 자기들이 초청하고 싶은 친구들로 데리고 왔다.

분위기도 너무 달랐다.
컴퓨터와 TV가 안되는데도 아이들은 거실에 한 팀
방에 한 팀
앞 베란다에 한 팀 무리지어 모여앉아 만들기도 하고 카드놀이도 하고 책도보고 다트 던지기도 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다.
그러고는 대한민국이가 다 데리고 나가 1층 로비에서 함께 놀다 땀을 줄줄 흘리며 올라왔다.

생일 선물도 가지가지인데
그 중 아들들이 가장 좋아한 선물이 배드민턴 세트였다.
둘은 시간만 나면 거실에서 배드민턴을 한다.
밖에 나가서 하라고 하면 춥다고 꼭 거실에서 하는데 제법 한다.
이 겨울 받은 생일 선물이 아들들에게 좋은 운동거리를 제공했다.
한파가 와서 실내서 하지만 날씨가 좀 눅어지면 근처 학교마당에서 아침운동을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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