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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에피소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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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9-04-16 10:28 조회4,6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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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고 다니는 아들은 아침에 셔츠에 바지벨트에 넥타이까지 메려니 좀 복잡하다.
하지만 두어달 다니니 나름대로 적응이 되어가는것 같다.
함께 옷을 걸어두면 바지나 셔츠를 바꾸어 입는일은 별로 표가 안나는데 윗도리 상의는 각자의 이름표를 부착시켜놔서 절대 바뀌는 일이없다.

며칠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들
"엄마 오늘 아침에 우리둘이 옷을 바꿔 입고 가서 친구들이  민국이가 왜 우리반에 와있는데?" 하고 웃어서 보니 민국이 명찰을 단 옷을 입고있어서 첫시간 마치고 가서 둘이 옷 바꿔 입었어요~"

어제 아침에는 먼저 아침식사한 대한이가 윗도리를 입고 있는데 민국이가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다 "야~ 너 왜 내옷입고있는데??~
"어쩐지 이상하다했다~ 나는 분명 침대위에 옷을 뒀는데 왜 거실 소파에 옷이 나와 있나? 하고는 입었지~"

식구들은 아침부터 대한민국이의 옷 소동으로 인해 한바탕 웃었다.
여태까지는 아무거나 입어도 상관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기 이름이 적혀있으니 상의는 반드시 자기것을 입어야 한다.
쌍둥이가 아니면 생길 수 없는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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