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리는 것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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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9-02-25 08:53 조회4,8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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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부터 수요일까지 호산나교회에서 청소년대각성집회를 하고 있다.
저녁집회와 새벽집회를 하는데 아들들은 아예 참석할 생각을 하지 않고서 엄마에게 집회한다는 얘기조차도 하지 않았다.
주보에 광고가 있는데 엄마가 어찌 모를소냐~~
민국이 녀석 또 안가겠다고 생떼를 쓰는 걸 달래고 얼러서 중고등학생만 하는 집회인데 처음 중학생이 되었으니 한번 가보자고 구슬려서 데리고 갔다.
그대신 이번 집회는 새벽은 빠지고 저녁 집회만 참석하는 걸로 하고~~~
월요일 저녁. 집회에 참석하고 난 민국이의 얼굴이 상당히 밝다.
저녁에 집에 와서는 누나에게 홍민기목사님이 아주 재미있더라고 하면서
둘은 누나에게 들었던 내용을 상당히 잘 전달한다.
홍목사님이 학생 때 수련회를 갔는데 모두가 결신하겠다고 일어 났는데 목사 아들인 자신만 안 일어났다고 하니
다운이가, "민국아! 그 목사님 어렸을때 꼭 너 같았나 보다 목사 아들이 수련회 갈 때마다 억지부리고 훈련받을 때마다 싫다고 하니 말야~ 뭐 찔리는것 없냐?"
다른때 같으면 말대꾸라도 할 녀석이 씩 웃고는 아무 말을 안한다.
둘째날은 순순히 따라 나선다.
엄마와 함께 참석한다고 좋아 하면서~~~
청소년 시절에 확실한 믿음과 비젼을 가진다면 부모로서 더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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