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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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5-01-17 10:43 조회5,9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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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몇년만에 눈 다운 눈이 부산에 내렸다.
주일 예배를 마친후
베데스다로 향하는데 평펑 내리는 눈으로 엉금엉금 기다시피 도착한 곳.
아이들은 아예 내리자 말자 그 곳 마당에 쌓인 눈속을 뒹굴며 본격적인 눈놀이에 들어가 예배가 마치고 나오는데 아래 위 옷이 눈에 흠뻑 젖어 있다.
여분의 잠바를 가져간게 있어 옷을 갈아 입히고 식사를 한 후
여러가지 담소를 나누는 두 어시간 동안
갈아 입은 옷마저 흠뻑 젖을 정도로 놀고온 아들들
그것도 모자라 집에 오는길에 송도에 들러 누나들을 데리고 또다시 눈속으로 간 네명은 눈싸움에 옷젖는줄 모른다.
누나들과 하는 눈 싸움에 더 신이난 아들들
땀까지 뻘뻘 흘리며 끝까지 누나에게 눈을 던진다.
4명이 함께 노는걸 보니 와!! 부 자 다.
눈이와서 맘이 한껏 풍성한데 아들딸 네명이 뛰어다니니 더 풍성하다.
주여
한 해가 풍성합니다.
은혜가 넘칩니다.
절로 감사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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