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의 식성은 신토불이다.
제과점의 과자보다는 뻥튀기.
비싼 과자대신 쫄병스낵이나 껌 쌈직한 과자를 택한다.

어제 학교를 다녀오는 아들들의 간식으로
파운드케잌 몇조각과 삶은고구마를 내어놓았다.
보통 우리같으면 달콤한 파운드케잌을 택할텐데
둘은 하나같이 고구마를 택해서 먹는다.
우유보다는 물을 더 찾는 녀석들
식당에서 밥먹을땐 생김치가 보이면
아무리 맛있는 반찬이 있어도 생김치만 잘라 먹는녀석들...

식사시간 백김치가 보이면
백김치 하나로 밥을 먹고 명란젓갈이 있으면
밥과 젓갈로 식사끝이다.

한번씩 양념갈비를 먹을때보면
밥은 뒷전이고 고기만 배부르게 먹고 일어서는데
이것저것 먹는 여자아이들하고 남자아이들은 확실히 다른것인가?
아니면 우리 아들들만 그런가???

또 좋아하는것이 인절미
대한이는 노란 콩고물 묻힌 찰떡
민국이는 휜고물 묻힌 찰떡을 좋아한다.
신토불이 아들들
먹성을 봐서는 자기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기에 크게 탓하지는 않지만
비싼 식당에서 김치만 먹고 일어설때는 솔직히 속상할 때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