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친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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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2-25 13:05 조회5,8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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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칭 마당발 아빠는
올해부터 문화회관에서 하는 모든 Program을 언제나 관람할 수 있는 특혜를 받았다.
부산 시립합창단 지휘자를 알게 되어 목사님이 미혼모 그룹홈 자매들이나 필요한 이웃들을 관람시키기 원한다면 언제나 원하는 대로 관람할 수 있는 특혜를 받은 것이다.
2006년 첫 신년 시립합창단 음악회가 목요일 저녁에 있었다.
15,6명의 관람을 신청해 놓았는데 함께 가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최근 들어 대한민국이가 부쩍 불장난을 밤에 하는것 아닌가?
식당에서 주는 성냥을 필요할 때 쓰려고 두었는데 이사 준비하느라 여기저기 뒤지다 보니 성냥이 하나씩 보이면 이녀석들이 꼭꼭 숨겨두는 것이다.
그리고는 초만 보이면 성냥을 그어 촛불을 켜서 떨어지는 촛농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다.
성냥을 찾는대로 엄마는 감추고 아들들은 숨기고~
내놔라해도 어디다 숨겼는지 자기들이 필요 할 때만 끄집어 내는 것이다.
몇년전
아는 가정의 아들이 엄마가 외출한 사이 성냥불을 긋다가 종이에 불이 붙어 집이 다 타버린 것을 직접 본 적이 있었기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 날은 누나들도 토요일에 있는 풀륫앙상블 정기연주회의 피아노와 첼로 반주 연습으로 11시되어야 들어오는데 무방비 상태로 둘 만 두고 외출을 할 수 없어 아빠만 안집사님 부부와 함께 그룹홈 자매들을 인솔해서 음악회를 가고 엄마는 두 아들의 지킴이가 되었다.
그동안 순하디 순하게 자라서 별로 손갈것 없이 자란다 했는데
확실히 한 템포 늦게 할 것 다 하고 자라네~
하지만 개구장이라도 좋다.
영육간에 건강하게만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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