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노는게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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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2-25 12:46 조회5,7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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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이사를 한다고 여기저기 정리를 하면서 공구함을 거실에 내놨다.
뭔가 새로운 것을 놓칠 쌍둥인가?
들락날락 하면서 공구함속의 공구를 하나씩 꺼내들고는 숫제 책상으로 쓰는 탁자밑을 정신 없이 만들어 놨다.
드라이버로 나사 하나하나를 다 풀었다 죄이고
시간만 나면 탁자밑에 들어가 망치로 두들기고 드라이버로 무언가를 풀었다가 다시 죄이고....
큰누나가 공대생인데 남동생들이 더 공대생같이 놀고 있다.
밥먹고 공부하고 책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며칠째 계속 탁자밑에서 툭탁거리는데 더 기가 막히는건 아빠의 태도 ^.^
아들들이 하는짓 좀 보라고 했더니 아들은 가구 몇개를 부러 뜨리면서 자라야 제대로 자라는 거라면서 그냥 가만히 두란다.
게는 가재 편이라더니...
눈뜨면 잠자리 들때까지 뚝딱 뚝딱~
다른집에서 나는 소리같으면 완전히 소음 공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대한민국이의 집중력이다.
한 번 무언가를 하면 몇시간이고 집중을 하는것이다.
책을 보면 그 책을 다보도록
숙제를 해도 숙제가 다 끝날때 까지는 그 자세 그대로
만들기나 그리기를 해도 자기들의 작업이 끝날때 까지는 밥먹는것도 질문에 대답하는 것도 뒷전이고 자기의 하는 일에 몰두하는점
한 편으로는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의 아이들이 집중력이 없어서 산만하다고들 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아주 좋은 습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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