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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우리집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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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4-15 09:20 조회6,04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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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대한이는 설사를 만나
잠들자 마자 곧 일어나 아픈 배를 움켜 쥐고는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집에 있는 백초시럽을 먹이고
핫백을 따뜻하게 해서 배에 얹어주니
두어번 화장실을 다녀온 후엔 잠이 들었다.
저녁에 뭘 먹었지???
아무리 생각해도 집히는게 없다.
민국이는 괜잖은데...
대한이 옆에서 새우잠을 자다 새벽녘에야 내자리로 돌아갔다.

아침에 7시30분이 넘어 일어난 아들들
상태가 나쁘지 않다.
된장국을 끓여 밥을 말아먹이고는
매실을 물에 희석해서 주었더니 학교갈때도 가져 가겠단다.

옆에서 보고 있던 아빠
"대한아 어제 너 뭐 먹었기에 배탈이 났지?"
"몰라요~"
"어제 너 거북이와 올챙이 물갈아 줬지?  그러다 올챙이 두어마리 그냥 집어 먹어서 배탈난게 아닐까???"
"아이~ 아빠는 그걸 누가 먹어요?~~~"
""이상하다~  올챙이가 모자라는것 같은데???"

잠결에 그 소리 들은 다운이
"정말 울 아빠 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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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우리 가족은 정말 못말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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