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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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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6-05-21 23:03 조회6,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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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 아름이 다운이
예쁜 딸들이다.
딸을 생각하면 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예쁘게 잘 자라서 대견하다.
하나는 허리가 긁다든가 하나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이는 것 빼고...ㅋㅋㅋㅋㅋㅍㅍㅎㅎㅎㅎ

얼마전 다운이가 초대하는 오페라 공연에 간 적이 있다.
부산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오페라 공연 - 베버의 마탄의 사수였다.

오페라 공연을 관람하고 나오면서 몇가지 생각이 들었다.


다운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딸이다.
왜냐면 5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오페라 공연이기 때문에 음대 캠퍼스 생활 중에서 오페라 공연에 한번도 서지 못하는 학생도 있는데 다운이는 오페라 전곡 연습 반주를 한 것이다.
4-5개월 동안 피아노 반주를 했다. 아리아는 물론 합창까지 반주를 했다.
교수님과 기라성 같은 동문들의 연주를 다운이가 독차지 하다시피 반주를 했다.
오페라 연주를 아시는 분들은 한결 같이 다운이 피아노 실력이 대단하다는 둥 행운이 있다는 둥 칭찬과 격려가 대단했다.
피아노 반주에 있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았다.

아빠로서 더 대견스런 것은 섬기는 모습이었다.
피아노 반주는 공연무대에서는 완전히 감춰졌다.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하니 그럴 수 밖에.
피아노 반주자는 팜플렛에 사진 하나 실릴 정도로 끝났다. 화려한 무대에서 박소 조차도 받지 않았다.

그런데 다운이는 객석에서 박수를 보내면서 관람하였다.
뿐만 아니라 공연 전날 부터는 오페라 분장을 맡은 4촌 언니와 소품을 맡은 선배들을 도와서 동분서주하는 것이 아닌가
오페라 공연 당일 시장에 가서 소품을 사고 공연장 뒤에서 잔 심부름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섬기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빛도 없이 드러남도 없이 섬기고 돕는 모습이 아름답고 대견했다.

아빠로서 그런 딸의 모습에 하나님께 감사했다.

섬기는 피아니스트 - 황다운---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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