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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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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7-05 09:23 조회6,14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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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2주년
한창 장마 기간에 결혼기념일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박2일로 여행을 떠난다니
작년에는 다운이가 혼자 알바한 돈 0만원을 내면서
"두분이 맛있는 식사하세요"
하고는 내밀더니
올해는 넷이서 뭔가를 숙덕거리더니
모아서 대표로 아름이가 돈을 건네며 "여행 때 맛난 거 드세요" 한다.

그려면서 하는 말
대한이는 자기에게 있는 돈을 더 내고 싶어 하는데 액수를 맞추려니 그만 내라고 했더니 화를 내더란다.
그 말을 듣고 대한이에게 엄마에게 주고 싶은 만큼 다 가져오라고 했다.
오~예~를 외치며 달려가 모아둔 돈에서 마지막 5천원권 두장을 가져와서는 "이게 다예요~" 하는 것이다.
"그래 엄마 아빠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우리 아들을 기억할게~"

아이들이 넷이라
생일이나 절기에 넷은 함께 돈을 모아 선물을 사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대한민국이는 자기들의 용돈이 그런데 쓰이는것이 즐거운지
굉장히 기뻐하며 있는대로 아낌없이 내는것을 여러번 보았다.
평소엔 돈이 들어가면 꼭꼭 숨겨 놓고는 서로 누가 많나?? 하고는 실강이를 벌이더니 내야할 때 척척 내는 녀석들을 보며
녀석들 통이 작지 않아 다행이군!! 하는 맘이 든다.
남자가 째째하면 꼴불견이던데...

2박3일을 예정했는데 또 학교행사가 갑자기 생겨 1박2일의 여행을 했다.
1박2일동안 1100Km를 교대 운전했으니 대단하다.
설악산의 계곡과 절경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올 여름휴가는 온 가족이 설악산으로 가야 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아쉬운 여행을 접었다.

엄마가 없으니 동생들이 자기가 알아서 옷도 챙기고
도시락 수저와 물도 스스로 준비해서 손갈 게 없었다나...
예쁜 아름다운
착한 대한민국
자주 여행 다녀야겠당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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