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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달라지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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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1-31 19:54 조회5,2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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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대로 아내의 위치나 대우가 나타난다고들 한다.
남편이 아내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면 아들도 마찬가지~


우리집의 차 당번은 늘 아빠다.
잎차를 적당히 우려내어 컵에 담아내고 커피를 갈아 온 집에 향이 가득하게 하는 것을 보고 자란 아들은 자신있게 차를 타서 내어오고 손님이 오면 때로는 자신들이 차 당번을 자처한다.

요즘은 핫케익을  아빠 엄마나 누나에게 구워 주는것을 즐겨한다.

가깝게 지내는 어떤 집사님 부부는 팥빙수는 대한민국이가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여름이면 우리집에서만 팥빙수를 드신단다.

어제밤~
아빠와 나란히 앉아 TV를 보고있는 아들들~
세부자의 모습이 하나이다.
아빠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아들에게 그대로 답습된다.
그래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나오는것 같다.

갑자기 아빠는 
"아들아 너네 엄마 요즘 자꾸 예뻐지는것 같지않냐? 엄마 한번 봐라~"
대한이는 얼른 엄마를 쳐다보고는
"정말 그래요~ 우리 엄마가 제일 예뻐요~"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던 민국이에게 아빠는
"야~ 넌 아빠가 하는 말이 안들리냐? 엄마 한 번 봐라~"
그러자 민국이
"참 아빠는 난 마음의 눈으로 엄마를 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민국이의 저 재치를 누가 당할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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