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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갈과 아들들의 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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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9-13 17:46 조회6,8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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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들의 식성은 참 특이하다.
명란 젖갈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저녁에 순 한국식 식단으로 밥을 먹었다.
꽁치김치조림
오이 무침
양념한 명란젖갈

소고기국

식탁 앞에 앉은 두 녀석의 눈이 빛난다.
오이를 좋아하는 두 녀석은 숫제 밥먹기전 오이 부터 한그릇
그러더니 명란젖갈을 밥에 슥슥 비벼 꽁치조림과 밥을 맛있게 먹는다.
대한이는 김을
민국이는 국을

둘은, "엄마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 "
하고는 엄마 최고라고 엄지를 들어보이며
콧잔등에 땀까지 송송 내면서 너무도 맛있게 열심히 먹는다
맛있게 밥먹고 일어서는데 불과 3-5분이면 끝.

어릴 때부터
곰탕에 명란젖갈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하더니
자라서도 젖갈 좋아하는 식성은 여전하다.
대한 민국이의 식성을 아신 집사님 한분이 선물하신 명란젖갈이 우리집 냉동실엔 항상 대기 중이다.
언제나 반찬이 마땅잖으면 아들들이 좋아하는 젖갈만 있으면 그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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