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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글(해외입양인)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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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09-05 12:01 조회7,4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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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에 부모님은 항상 나의 과거를 사실대로 또한 가능한 한 상세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언제나 입양을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이며 일생의 가장 소중한 선물 중 하나로 여겼습니다.
우리 가족은 언제나 나의 친부모와 위탁부모 그리고 민족성에 대해 최고의 경의를 보였습니다....
내가 강한 자의식을 가지도록 부모님이 무척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으로서의 자아와 한국인으로서의 자아 사이에 항상 끊임없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입양아로서 기분 좋은것도 있지만 너무 어이없고 천박한 내용이라 기억할 가치조차 없는 것도 많습니다.
- 당신 부모님은 왜 입양을 결정하였습니까? -
- 당신은 친부모가 누구인지 압니까? -
- 당신이 입양된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
- 친부모를 찾아 볼 생각이 있습니까? -
- 친부모가 왜 당신을 "포기 했는지" 압니까? -
- 당신이 입양된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
- 부모님은 "친자식"을 더 낳았나요? -
- 부모님이 어떤 식으로든 좀 다르게 당신을 대했던 적은 없습니까? -

대부분의 경우 입양된 사람으로서 내가 경험한 것들을 기꺼이 이야기 해 줍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니까요.
지금의 내가 있게 한 친부모와 입양부모 모든 분의 결정을 나는 자랑스럽게그리고 정말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왜냐 하면 그들이 엄청난 힘과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내린 결정임을 잘 아니까요.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입양에 관해 이야기하면 내가 하나님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같이 감사드리는 양측의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새삼스러워지니까요.
네 분의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없었다면 이처럼 큰 축복이 오늘 내게 존재할 리가 없을 겁니다.

= 필자는 1971년 서울서 태어나 며칠만에 담요에 싸인채 메모 한 장과 함께 어느 파출소 앞에서 발견되어 고아원으로 갔다가 며칠후 위탁가정에 맡겨졌다.  생후 6개월때 Minnesota주에 입양되었음.
셋중 맏이로 두 남동생은 부모님이 낳은 친아들이었음.
결혼후 딸을 두었고 한국에서 아들을 입양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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