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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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1-04 16:17 조회6,9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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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12월 둘째주까지 토요일 마다
결혼식 아니면 모임이 있다.
오늘도 경주에서 결혼식이 있어 대한민국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집을 비웠다.
태권도장에서 수련이 있어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는 바로 도장으로 가야하는 아들들...
할수 없이 또 아들들이 좋아하는 육개장 컵라면을 준비해 놓고 갔다왔다.
깨 찰떡과 함께...
평소 라면을 못먹게 하다 궁여지책으로 아들들이 좋아하는 컵라면을 준비해 놓으니 자기들은 엄마 없을때 횡재한 느낌을 받는지 하나 반 씩 세개를 먹고는 엉망을 해놓고는 도장에 가고 없다.
다음주 토요일에도 결혼식과 피로연이 있는데
계속된 엄마의 부재중이 아직은 신기한지 어서 나가고 자기들끼리 있겠다는 것이다.
도장에서 들어오는 아들들의 손에 웬 십자수~~~
대한이는 특활반이 캐릭터부인데 선생님이 십자수를 해오라고 했다고
자기들 비상금에서 돈을 꺼내 십자수로 작은 가방을 사와서는 앉아 바느질을 하고 있다.
민국이는 별관심 없음~~~
꼼꼼한 성격의 대한이에게 좀 어울린다.
4학년이 되니 확실히 자기들 세상이 있어 따라 다니는것 싫어 하고
죽이되던 밥이 되던 둘이서 집에 남아 있겠단다.
그렇게 엄마 꽁무니만 따라다녀 찹살떡, 마마보이 라고 누나들이 놀렸는데
서서히 엄마로부터 독립되는 가보다.
남자 아이들 어느 순간 부터
간섭하는것 싫어 한다더니 벌써 사춘기 들어서기 시작인가???
저녁에도 아빠가 주말이면 목욕 시키는 결손가정 아이들과 저녁식사하기로 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우린 안가면 안되요?"
하고는 연막탄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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