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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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0-30 22:46 조회6,4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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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의 여행후
아침에 잠에서 일어난 우리의 민국이
"아이씨~ 피곤해~ 학교 안가면 안돼나?~"
혼자 넉두리를 한다.
저녁에 식사 모임이 있어
학교에서 영어와 태권도를 마치고 5시에 집에 들어오는 아들들을 위해 오므라이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들어오자 말자 하는 소리
"와~ 맛있는 냄새~"
"그런데 엄마 오늘 숙제 엄청 많은데~"
걱정많은 참새 민국이의 소리다.
컴퓨터로 미술숙제를 출력해야 한단다.
둘의 저녁을 준비하고는 먹는것을 보고는 나가는데 숙제가 많다고 계속 볼멘소리를 하는 민국이에게 둘이서 알아서 컴퓨터로 찾고 안되면 엄마가 나중에 와서 도와줄테니 알아서 해보라고 하고는 외출을 했다.
9시가 넘어서 들어오니
민국이의 표정이 밝다.
"숙제 어떻게 되었니? 컴퓨터로 출력 다했어?"
그러자 생글 거리며 다했단다.
웬일로???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 둘이서 알아서 찾고 출력을 했단다.
짜석들~
제법인걸!!! 그 많은 그림을 찾아 출력했으니...
하지만 잉크는 배로 들었지~
우리가 도와주면 A4한장에 그림을 모아서 몇장만 뽑으면 되는데
그림 하나씩을 출력하니 열댓장을 출력 해놨으니 종이와 잉크의 출혈이 ...
그래도 그러면서 홀로서기를 한다.
아마도 누나가 돌아올 때 쯤이면 훨씬 홀로서기에 숙달이 되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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