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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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1-27 10:11 조회6,3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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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이의 제일 큰 불만은 엄마가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누나들이 미국을 간 후
친구를 데리고 와서 컴퓨터게임 프로그램을 깔았다.
그전부터 깔고 싶어했던 게임이었는데 큰누나가 좋지않은 Program 이라고 못 깔게 했더니 누나가 없는 틈을 타 얼른 친구를 데리고 와서 깔아 놓은것이다.
둘은 누나들이 없는 사이 저녁에 엄마만 외출하면 신나게 게임을 한다.
그래서 정한 규칙이 엄마가 수요예배가는 1시간.
토요일에만 허용하되 동화책을 3권을 읽어야 할수 있다고 정했다.
그리고 숙제나 공부를 끝내지 않으면 어떤 일이 있어도 할 수 없다고...
처음엔 동화책을 읽고 컴퓨터케임을 하더니
연말이라 외출이 잦다보니 책도 읽지 않은 녀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래서 또 제동을 걸었더니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자기반 누구는 밤11시까지 한다는 둥 하루에 3-4시간은 기본으로 한다는둥...
그래서 엄마는 아들들에게 왜 안되는지 그렇게 하는 아이의 나쁜점 등을 얘기를 해줬다.
그래도 그 순간은 막무가내로 화를 내고 징징 울고...
하지만 차를 타고 함께 움직이는 시간이 되면 자기들 스스로
누구는 컴퓨터를 너무 많이 해서 성적이 떨어지고~ 숙제도 안해 오고~
자기 엄마가 집에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시킨다는 둥...
엄마가 나쁜점들을 설명할 때는 반항을 하더니 자기들이 느낀 점들을 줄줄 얘기한다.
그러면서 결국은 엄마가 절제 시키는게 맞다는 것이다.
어제밤도 컴퓨터를 슬며시 켜는 민국이를 보고
주일은 게임 못하는 날이다.
게임은 일주 두 번 수요일과 토요일 외는 안된다. 라고 하니 일어나며 퉁하게 부어 있었다.
책을 일주 세권은 읽어야 그나마 일주 두번이라도 할 수 있다고하자
"안 읽어~ " 하고는 자리에 가서 누워 버린다.
"알아서해~ 다음주엔 엄마가 밤에 외출할 일이 많은데 컴퓨터선을 다 뽑아놓고 가야겠네~ "
그러자 대한이
"난 읽었는데요~"
"그럼 읽은 사람은 할 수 있지~"
늦은시간 민국이 녀석 열심히 책을 읽고 있다.
저 뒤뚱맞은 녀석은 꼭 청개구리처럼 하라 할때는 안한다고 하고는 뒤돌아서서는 하면서...
화가 나도 엄마가 하는말 다 듣고는 조용할 때 생각해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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