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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의 입양헌신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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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2-18 09:27 조회7,10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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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후 거창전원교회(강덕수 목사님, 대학생 두아들이 있는데 은총이 은별이 입양)에서 입양가정 헌신예배가 있었다.
입양설교를 위해 출발하는 아빠에게는 항상 대한민국이가 함께 한다.
엄마는 보조 운전자로...
7시가 조금 지나서 부산을 출발했는데
대진고속도로 산청휴게소에 가니 눈가루가 흩날리는 것이다.
깊은 잠에 든 아들들은 눈이라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거창을 들어서는데 눈이 예사롭지 않다.
거창쪽에서 나오는 차지붕은 모두가 눈을 차 지붕에 이고 오기도 하고 앞 유리는 와이퍼가 닿는 부분만 보이고 하얀 눈으로 덮인 차들이 보이는 것이다.
아들들은 거의 환성에 가까운 소리를 낸다.
부산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광경이기 때문이다.
거창내에 들어서니 눈은 함박눈이 되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차에서 내리자 말자 눈장난을 하는 대한이 민국이. 다시 차에 오른 녀석들.
-아빠 체인 한번 감아 봐요.
--도로는 벌써 눈이 녹기 때문에 체인이 필요 없어
-그래도 아빠 체인하고 달려 봐요.
--야 체인 감으면 얼마나 불편한지 아냐?
-그래도 체인 감는 것 보고 싶은데...
 
조그마한 시골교회에서 5가정 7명을 입양한 전원교회 가족들~ 우리나라 교회에서 드문 교회이다.
강목사님의 둘째딸 은별이는 아는 얼굴이라고 멀리서 보고는 웃으며 기어온다.
또 입양을 통해서 엮어진 하나의 대가족이다.

입양헌신예배가 찬양과 함께 시작되고(*강목사님의 아들 찬양인도 솜씨는 세미프로)
Power Point로 영상을 띄워가며 설교를 하였다.
아들들은 눈속에서 놀다가 중간쯤에서야 젖은 옷과 손으로 호호그리며 들어왔다.

한국교회에 입양헌신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점점 늘어난다.
서울 부산 분당 천안 거창
각지역에서 선두적인 교회들이 입양부를 형성하고 입양헌신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 입양설교를 위해 함께 다닐때마다 한국교회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깨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감사한다.
입양을 망설이는 가정에는 확신을
입양을 한 가정은 다시 기쁨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번 거창 나들이는 대한민국이에게 있어서는 잊지못할 추억일 것이다.
10번째 생일날
주인공인 대한민국이를 위한 입양설교에
눈을 보기힘든 부산에서 거창까지가게해서 마음껏 눈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완전한 축복의 날이었다.
대한민국이의 일기엔 거창에서의 눈 경험이 또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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