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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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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2-09 21:42 조회7,068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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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입양 캠프가 8일 오후 4시부터열렸다.
"아이사랑 가족캠프" 라는 타이틀로 부산 대신동 구덕산내 청소년수련원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김해 울산에서온 몇 입양가족이 함께 약 35가정 정도가 모였었다.
시내에서 모이다보니 장소도 가깝고 산속에 자리잡은 작년에 새로지은 건물이라 여러모로 편리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모일수 있었다.

고신대 입양동아리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부산아동보호센타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 풍선불기 가족사진찍기 등
시작전부터 오는 가족순서대로 마음껏 시간을 보내며 준비하고 ...

경성대 유아교육학과 교수의 강의

고신의대 방송부원다섯명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준비한  입양동화 입체구연낭독

이어서 2시간 가까이 주최측에서 모셔온 레크레이션 강사에 의한 게임과 노래자랑...
부모와 아이들이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뛰놀고 뒹굴고 던지고 춤추며 밤이 이슥하도록 모두가 하나되어 얼마나 재미가 있었던지...
젖먹이를 업고 춤추는 아빠
음정이 틀려도 끝가지 흔들며 노래 부르는 엄마
아이와 부모가 같이 상대편으로 공을 더 많이 던지기 위해 기를 쓰며 공을 줍고 던지다 보니 운동부족이었던 사람들 다리가 뻐근뻐근
많은 상들이 골고루 분배될 만큼 준비되어 어떤 가족은 식구대로 상을 타기도 하고 얌전한 가족은 아무것도 못타고...

수련원의 강당이 넓고 위아래충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다닐수 있어서 산속의 쾌적한 공기와 조용함속에서 입양가족들이 오랫만에 만끽하는 쉼이었다.

많은 가족은 늦은시간에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 가족은 가족단위별로 몇가정씩 한방을 쓰며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잠을 자며 교제를 하였다.

토요일 오전에는
황목사님의 <성공적인 입양가정 만들기> 강의와 입양가족의 사례발표를 들으며
많은 엄마들은 눈시울을 적셨고 따뜻한 방에서 시간에 구애 받지않고 마음껏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한 새내기 엄마는 여태까지 입양캠프나 모임을 여러번 다녀 봤지만 이번 모임처럼 재미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각자 떨어져 생활하면서 말하지 못해 갑갑했던 것을 입양가족모임을 통해
마음껏 뱉어내고 재충전 되어 간다고 말하는 것이 압도적이었다.
내년에는 부산시에서 더 많은 예산 지원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과 장소 등을 약속하였다.
점심은 구덕산내의 토종쌈밥. 호산나교회의 후원으로 50여명이 함께 식사를 하고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헤어졌다.

입양가족은 또하나의 새로운 가족임을 다시 확인하며...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사진모음에 사진 몇점 즐감

주신맘님의 댓글

주신맘 작성일

  안녕하세요. 브라질의 주신맘 전정희입니다. 게시판에 목사님의 글을 읽고 답글을 달았던 ... 오늘에야 링크마을에서 목사님의 홈피를 찾아들어왔답니다.  가끔 들어와 둘러 보고 읽어보고 놀다 가겠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우와 브라질에서 제 홈을 ...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셔서 행복하시기를 바라고, 좋은 교제 있기를 바랍니다. 근데 어디에 위치한 링크마을?

전정희님의 댓글

전정희 작성일

  아! 네???  ㅋㅋ  여러군데 링크가 되었을거란 생각은 미처 못 했군요. 한국입양홍보회...  그곳에 목사님이 쓰신 글에 아주 긴 답글을 달았던 아니 편지라고 봐야 겠지요?  장본인입니다.  저도 이렇게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랍니다. ^^ 
입양에 관한 정보들과 대한민국에게 관심의 촛점이 맞추어 질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한국인입양부모들이 모임을 갖게 되길 바라고 기독신문에는 입양에 관한 기사들을 올릴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좋은 정보와 도움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절 간단히 소개하자면...  브라질어린이전도협회선교사인 남편과 배로낳은 아들딸과, 8월에 입양한 25개월의 아들이 있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자녀입니다. 대학시절 SFC에서도 활동을 했었지요.
가끔 들어와서 아는척, 친한척 하겠습니다.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선교사님! 방가! SFC-저는 경안지방위원장, 전국부위원장, 부산지역 대표간사로 섬긴 적이 있습니다. 한번 엪씨맨은 영원한 엪씨맨이라고했던가 ㅎㅎㅎㅎ
근래에 연장아를 입양하셨으니 수고가 많으시겠군요, 그러나 주님께서 복 주실 겁니다. 제가 입양하자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귀한 것은 힘들다고...
그리고 지난 여름의 입양관련 글- 답글 본 적 있습니다. 논쟁 보다는 토론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이 있어야 발전이 있고 모두가 떳떳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입양 초기에는 왜 입양수수료를 내야 하나? 왜 나라에서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냐?는 등의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는데 살면서 가진 생각이 내 아이 내가 키우니 힘들어야지, 힘든게 정상이지, 그 수고를 감내하면서 부모의 정당성을 더 많이 확보해 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제 개인 생각을 표현한 것 뿐입니다. 그 글 땜에 칭찬도 많이 들었고 반대도 들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양육 수당 10만원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나서서 결사적으로(?)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서 더 이상은 제 생각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칭찬하시는 분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불평하시는 분은 혜택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지나기로 했죠. 독신자에게 입양을 보내겠다는 측과 독신자이지만 입양해야겠다고 하는 분의 중간에서 제 생각을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건전한 입양문화, 성공적인 입양을 위해서는 입양수수료도 내고 부모의 수고로 양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으면서 수고하고 기르면서 수고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 수고가 부모의 정당성을 확보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입양의 활성화를 위하여 혜택을 주려고 한다면 셋째 넷쌔 아이에게 많은 지원을 하는 차등지원을 해야지요.

전정희님의 댓글

전정희 작성일

  이렇게 빨리 답글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
컴에 앉은 김에 행여나 하여 들어 왔지요.  컴이 제 친구이자 생활입니다. 외국이다보니...  저도 목사님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다만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입장에 서고 싶었습니다. 제겐 49대 51의 생각의 차이에서 말입니다.  전 그 혜택 누릴 수도 없는 해외 거주자거든요. ^^ 하지만 가능성이 보인다면 기어코 받을겁니다.  우리를 위해서 쓰던 남을 위해서 쓰던 말입니다. ^^ 
이렇게 목사님을 알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오래전 티비를 통해 보면서 동경(?)을 했거든요.
기회가 된다만 브라질의 기독교신문(C3 Times)에 목사님의 글도 실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볼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운영하거나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발행자를 안다는 것 하나로 말입니다. ^^
그 쪽에서도 좋은 글을 추천한다면 좋아 할 거에요.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미리 목사님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직도 이민사회가  많이 폐쇄적이고  한국의 것들을 자유롭게 못 접하다보니 갈급할 때가 많답니다.  60년대 이민자들은 그 때의 사고와 문화를 가지고 살아 간답니다.  간혹50년간의 역사를 한꺼번에 보는 듯 할 때도 있거든요.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

전정희님의 댓글

전정희 작성일

  아! 저도 입학 때부터 졸업 때까지 (2년제대학) 쭉 ~~ 열심히 활동했었습니다 학교내 총무, 부위원장도 맡았었습니다.
담당 간사님께서 절 간사로 추천까지 했었는데, 전 직장생활이 하고 싶었거든요. 지금도 엪씨맨이고 엪씨를 사랑합니다. ^^ 그리고 엪씨맨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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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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