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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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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1-19 19:49 조회6,0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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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가 2박3일로 교회에서 동계수련회를 갔다.
아들이 없는 동안 많은 일을 하리라 계획을 했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예기치 않게 생겨서 사람을 만나는 일에 계획과는 다르게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어제 아침 8시30분 둘을 태우고 출발
송도에서 아빠가 하차하고
괴정에서 대한민국이의 친구를 태워 명지에 도착하니 9시 40분

5학년반에 올라가면서 교회서 처음으로 다른반으로 배치가 되어 둘은 이번에 각자의 짐을 싸면서 침낭까지 가지고 가야 하기에 짐이 많아 여행용 트렁크를 사용해서 짐을 쌌다.
그러자 각자 다른 반이라고 각자의 트렁크를 가져 가겠다는 것이다.
마침 누나들이 미국을 다녀오면서 작은 트렁크가 둘 있어서 각자의 짐을 쌌는데 소심한 아들들
트렁크를 가지고 온 사람이 자기들 뿐이면 어쩌나?? 하고는 걱정이 대단했다.
하지만 교회 도착하고보니 트렁크를 밀고 오는 아이들이 여럿 눈에 띄자 그제사 아무렇지도 않은지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딸들까지 가덕도 소양보육원에 봉사가서 1박을 하고 오니 달랑 두 식구만 남았다.
네명의 아이들이 빠져나간 집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아침에 치우고 간 집이 그대로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는것이 제일 기분이 좋지만 그래도 법석을 떠는 아이들이 없으니 조용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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