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은 석류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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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2-29 21:46 조회6,10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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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들은 과일을 무척 좋아한다.
집에 과일이 떨어지면 안될정도이다.
어제밤은 온 가족이 함께 마-트를 갔다.
이유는
대한민국이의 생일 선물로 작은누나가 암 가재를 사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번번히 갈때마다 없던지 구별할 수 있는 훈련된 직원이 없어서이다.
집에는 숫 가재만 두 마리 있기때문에 암 가재를 사준다고 했단다.
벼르고 별러 갔는데 이번에도 구별할 수 있는 직원이 없어서 사지를 못했다.
둘은 실망으로 짜증이 잔뜩 나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는 석류를 사달란다.
제 계절에 나는 과일은 거의다 맛보는데 유독 석류는 국산을 먹으려면 등산을 가던지 시골로 가야만 살수 있기에 맛 볼 기회가 적은데 마-트에서 갑자기 석류타령~~
과일코너로 가서 있으면 사라고 하고는 계속 Shopping을 하는데 둘은
석류가 3개묶음 된 것을 들고 온다.
국산이 아닌 이란산~
그래도 둘은 석류를 먹겠다는 것이다.
누나들이 미국에 있는 동안 뜸했던 마-트
온 가족이 함께가니 제각기 살것들이 많다.
6식구의 생필품이 좀~ 많나???
집으로 돌아온후 둘은 석류를 먹으며
"석류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해~" 하고는 열심히 먹는데
한참있다 그릇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그릇에다 채를 받혀놓고는 석류즙을 숟가락으로 짜고있다.
온 얼굴에 석류즙이 튀어 얼룩이 지고 옷이며 주변은 석류물로 아수라장이다.
아빠는 "짜슥들 머리썼네~"
하고는 디카로 아들 사진 찍기에 분주하고
발갛게 즙을 짜놓고는 엄마 아빠 누나들에게 한모금씩 마시라고 권한다.
귀여운 녀석들~~~
미남은 석류를 좋아해~
아빠는 아예 가사를 아들 위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모든것이 아들 중심이 되어가는 우리집
지난주일
보육원에 예배를 갔을때 80이 넘은 이사장님부부께서 하신말씀
처음에 대한민국이를 볼때 머리만 커다랗게 큰게 엄마가 무척 힘들겠다 싶었는데 요즘볼수록 귀엽고 잘생기고 사랑스러운게
아이들은 사랑받고 크면 인물이 달라진다는게 확실히 느껴진다고 하셨다.
연장아를 입양한 가정일수록
아이들이 사랑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확실히 볼 수 있다.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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