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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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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3-29 15:46 조회6,2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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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거실 창가 베란다에는 대한민국이가 가꾸는 식물들이 한 면을 차지하고 있다.
동백, 선인장, 로즈마리, 테이블야자 ...
거기다 방울토마토와 고추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대한민국이는 아침저녁 지극정성으로 물을 주고 키운다.
"엄마! 방울토마토가 이렇게 많이 자랐어요~  고추도 이만큼 컸어요~"
자주 엄마에게 보고도 하고 보이기도 한다.

2월말경
동백꽃 화분에서 강낭콩잎사귀 같은것이 자라더니 자꾸 키가 커간다.
둘은 스카치 테잎으로 줄기를 창에다 고정시키다 안되어 결국 천장에 압핀을 꽂고 흰색 털실을 연결하여 줄기가 천장까지 가도록했더니 제법 무성하게 올라온다.
도대체 어떤 식물일까?  모두 궁금해 하는데 잭크가 타고 올라간 강낭콩같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뻗어 나갔다.

아이들이 학교를 간 2주전 어느날
창가에서 운동을 하던 다운이가 갑자기 "나팔꽃이다"
하고는 소리를 치는게 아닌가~
정말 아침 햇살을 보고는 환하게 피어있는 나팔꽃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들은 그것을 발견하고는 환호성을 지른다.
그 후. 줄기는 창을 향해 계속 쭉쭉 뻗어가고 있고 매일 아침마다 천장에서 창문에서 나팔꽃이 적게는 두세게 많게는 예닐곱개씩이 피고있다.

- 햇님이 방긋웃는 이른아침에 나팔꽃 아가씨 나팔 불어요
잠꾸러기 그만 자고 일어나라고 나팔꽃이 또또따따 나팔불어요 -

내년부터 우리집은 양쪽 창가에다 나팔꽃을 심어야 겠다.
활짝핀 꽃과 덩굴이 생생한 생화의 멋을 한층더 한다.
전면창인 거실은 천정까지 뻗은 나팔꽃잎사귀와 보라색 나팔꽃으로 바깥풍경과 함께 우리집의 또다른 자랑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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