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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Drive~ 기특한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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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3-27 15:26 조회6,3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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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한민국이와 엄마는 호산나에서 10시 예배를 드리고 서면교회 1,2부 설교를 하고 있는 아빠를 모시러 갔다.
날씨가 너무 좋아 봄의 기운이 확연한데 대한이
"아~ 소풍갔으면 좋겠다.~"
"맞아~ 이런날 학교에서 소풍을 가야 제맛인데~"
거드는 민국이

주일저녁에 고신의대생 열댓명이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하기로 한 날이다.
대부분 객지에와서 자취와 교회 학사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라 한학기에 한 번씩은 집에서 밥을 해 함께 식사를 한다.
딸들이 나가는 교회의 대학부 학생들이기도 해서 스스럼없이 오는 학생들이다.

메뉴는 한가지 보쌈수육

아빠와 아들들이 집에 있으면 일이 진전이 없으므로 아빠는 두 아들을 데리고 자전거 타러 간다고 나갔다.
날씨도 좋겠다~
내친김에 영도다리를 건너 통통배를 타고 자갈치시장에 내려 국제시장을 거쳐 용두산까지 갔다가 부산역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데 2시간~
세사람은 기분좋게 drive를 하고 돌아왔다.

잘 삶긴 수육을 아빠가 썰고 있으니 두 아들은 맛있겠다고 군침을 삼키고 그걸본 아빠는 제일 맛있는 부위를 썰어 쌈장과 함께 아들을 먼저 먹인다.
그러고는 자기들 방으로 들어가 조용해서 보니 피곤한지 손님도 오기전에 잠이 들었다.

두 아들이 일찍 잠든탓에 수월하게 일을 할수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보니 일기도 독서록도 하지 않고 잠이 든 것이다.
얼마나 피곤 했으면...

월요일 부터 시작된 특별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서니
6시에 눈을 떴다는 아들들 못다한 숙제를 하고 있다.
기특한지고...
저건 대한민국이 같이 착한 범생이나 가능한 일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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