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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생일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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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6-12-15 21:52 조회5,9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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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이의 생일 잔치를 했다.
남자친구만 데려오면 생일 잔치를 취소하겠다는 아빠의 말씀에 둘은 여자친구들도 데려 오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학원을 빠지고 온 아이들로 집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20여명의 아이들~

동생을 위해 오전내 누나는 거실 천정에 풍선을 달고
컴퓨터로 동생들의 사진을 확대 프린터 해서 색색의 마분지에 사진을 붙여 거실벽에도 장식으로 붙이고 엘레베이터문이 열리는 곳에서 부터 현관앞까지 반짝이 전구와 함께 대한민국이의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한마디로 화려한 이벤트를 준비해 놓은 것이다.

누나들이 미국에서 돌아올때 동생들이 환영준비를 한것같이
동생들의 생일에 누나들이 화려하게 이벤트를 준비해서 서로를 위해 만들어 놓은 모습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이벤트 이리라~~~

아파트가 들썩일 만큼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등장한 아이들
4학년 남학생들은 이제는 아이가 아니다.
소년의 티가 나는 아이들은 해가 거듭될수록 노는것도 덩치도 먹는것도 확실히 달랐다.
뒤에 온 여학생 3명까지 ...

누나들은 집에 많이 있는 대한민국이의 학용품을 이용해서 경품권 추첨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이가 뽑아서 번호에 뽑힌 친구들에게 골고루 선물을 나누어 주었고 친구들은 자기들에게 있는 학용품이지만 추첨을 통해 골고루 선물을 나누어 가지니 그것도 색다른 이벤트였다.
주는데 싫어할 사람 누가 있을까???
생일 선물을 받아서 대한민국이는 즐거웠고
먹고 빈손으로 가지않고 적지만 선물을 가져가는 아이들도 즐거웠다.

누나들은 색다른 생일 잔치를 위해 게임도 준비했지만
남자 아이들은 컴퓨터에 둘러앉아 게임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지하 3층에서 35층까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구경다니는 아이
중간에 공차기 하러 나가는 아이
끝까지 컴퓨터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며 게임을 즐기는 아이
삼삼오오 앉아 책보는 아이
다양한 4학년 들이었다.

대한민국이는 생일이 되기 몇달전부터 요구한 음식이 다른것은 필요없고
피자와 양념통닭만 주면 된다는 것이다.
아들들의 요구대로 피자와 통닭 과일과 음료수 과자를 준비했는데
너무도 왕성한 식욕들이기에 모든 음식이 깨끗하게 치워졌다.
4시간 가량을 놀면서 먹고 또먹고 ~ 놀고 또 놀고~
확실한 생일 파~티였다.

그래도 저녁을 먹으며 하는말
"아빠~ 우리가족들만 또 생일 잔치 해요???"
"그래~ 아들이 원하는데 17일 진짜생일에 우리가족끼리 또 잔치하자~"
정말 못말리는 아빠와 아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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