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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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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모 작성일07-04-25 15:43 조회6,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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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베란다 창가에 즐비한 꽃들
천장에 뻗어있는 나팔꽃은 이제 씨가 영글어 가고 있다.
아들들은 정말 지극정성으로 꽃들을 돌본다.
매일 학교다녀오면 나팔꽃씨가 몇개 영글었나를 헤아려보고 계속 키울거라고 씨를 물에 불려 싹을 티우고 있다.
동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생명을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고운 심성이 엿보이는 아들들이다.

로즈마리와 스피아민트를 뜯어 유리잔에 담아 뿌리를 내리게 하고는
파릇파릇하게 자라면서 뿌리내리는 식물을 식구들에게 맡아보라고도 권하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 한다.
하여튼 신통한 녀석들이다.
성품이 착하고 순하니 하는짓도 순하고 착한 행실을 한다.

하도 꽃을 잘가꾸고 좋아하니 언젠가 외할머니께서 오셔서 보기좋게 자란 식물들을 보고는 이담에 몇백평되는 땅을 사서 대한민국이가 마음껏 무언가를 심고 가꾸고 키우도록 해주라고 하셨다.
남자아이들이 예사롭게 여길 일을 이처럼 정성스럽게 하니 신통해서 하신 말씀이다.

이쁘고 착한 우리아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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