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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에 관한 부자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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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7-13 07:20 조회7,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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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7/11)은 호산나교회 1년에 한번있는 입양주일이었다.
6월부터 교회의 여러가지 행사가 자꾸 겹쳐서 갑자기 정해진 것이었기에 다른 행사는 준비할 여유가 없었고 입양가족 사진전과 입양홍보물과 함께 황수섭 목사의 1부~3부 까지의 입양설교가 있었다.
단독교회로서의 입양가족으로는 많다 싶을 만큼 그동안 입양가족이 많이 늘어 29가정에 37명(형제들 포함하면 50~60명) 정도되니 우리교회가 자랑스럽다. 은혜 가운데 입양주일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어제 저녁, 아빠와 쌍둥이 아들(중2)이 함께 주일 설교를 인터넷으로 들으며 대화를 나눴다.
설교 중 아빠의 어릴 적 사연을 예화로 사용했던 대목,

'초등학교 5학년 때 오신 새어머니가 좋아서 사랑했지만 때로는 얼굴도 모르는 돌아 가신 엄마가 보고 싶었다'

아들 "아빠는 저 얘기 또 하네~ "
아빠 "아빠는 어릴때 나를 낳아 주신 엄마 얼굴이 진짜 보고 싶었거든. 그런데 너는 안 그렇더냐?"
아들 "1학년 때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었어요."
아빠 "너네들이 있었던 입양원에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안드냐"
아들 "공기도 좋지 않은 서울에 왜 가요"
아빠 "입양이 뭐라고 생각해?"
아들 "사랑하며 가족이 되는 거요."
아빠 "너희들 낳아 준 엄마 보고 싶지 않냐?"
아들 "지금이 좋은 데 괜찮아요."
아빠 "입양아라고 놀리는 친구들 없어?"
아들 "그런 걸 갖고 누구가 놀려요. 오히려 티비 나갔다고 부러워하는데요."

지금이 좋아서 행복해서.. 그래서 행복하고 좋다는 아들..
덩달아 좋고 행복한 아빠.

남의 발자국이 별로 없는 공개 입양, 그러나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니 감사의 마음이 있다.
호산나교회 입양설교
http://hosanna21.com
http://www.hosannatv.net
설교-주일예배-20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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